Juice: 쉬이잇

Ten: 누가 얘기하고 있던 거야?

Juice: 쉬이이이이이이이잇!

여기 희귀한 코모도어들을 보고 있음

대문자 쓰지 마, 겁만 줄 테니까

Overhead view of Vanderbilt’s field, stretching from Lake Superior to Tennessee.

Juice: 밴더빌트 코모도어즈102)는 최근의 기간 동안 드물게 목격되어 왔어, 하지만 겨우 몇 달 전에 57명으로 구성된 팀을 저 위 미시건으로 올려 보냈지. 그 다음에 공을 몰래 하나 뽑아올 수 있었고 이제 그걸 들고 홈으로 다시 숨어들어가려 하고 있음

102) 테네시, 내쉬빌에 위치한 대학교의 풋볼 팀

지금은 인디애나 남부에 있어, 평범한 상황이라면 너무 바쁠 정도로 스파게티 던전이어서, 공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팀이 전부 다 피하는 걸 선호하지

Nine: 스파게티 정션103) 얘기하는 거지.

103) 교차로들이 스파게티 면처럼 얽혀있는 꼴의 구조를 스파게티 정션이라고 부른다

Juice: 아 그렇네

아니 근데 그거 알아, “스파게티 던전” 맘에 드는데. 이제부터 그렇게 부를 거임

Map of southern Indiana, with a tangle of fields highlighted.

Juice: 루이빌에서 아주 조금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밴더빌트, 퍼듀, 미들 테네시 주립대, 노트르담, 테네시, 트로이, UNC, 켄터키, 그리고 올 미스104)가 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지

104) 미시시피 대학교를 통칭하는 Ole Miss

밴디는 이제 샌 디에고 주립대에게 이득을 주는 것과 똑같이 호의적인 기후를 즐기는 중이야: 전국 거의 모든 놈들이 죄다 조지아 공대의 필드로 튀어가고 있고, 여긴 굉장히 동쪽에 떨어져 있으니까. 얘네들은 사실상 남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무런 장애물도 만나지 않아왔어

Zoom in on the area of Indiana where the fields of Ole Miss, Vanderbilt and Tennessee nearly intersect. 57 Vanderbilt players are on their own field.

Juice: 가드를 내려놓고 있어왔지

최적의 환경인 셈이야

포식자에게는

Animation: Eight UAB players are revealed to be hiding near Vanderbilt’s team.

Ten: 데이비드 애튼버러105) 에너지를 엄청 내뿜어대고 있는 걸. 맘에 든다.

105) 영국의 동물학자 겸 방송인으로 [살아있는 지구]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Juice: 그거 세팅이 끝났으면 잊어버려라 했던 아저씬가106)

106) 미국의 발명가이자 마케팅 회사 론코의 설립인 론 포페일. 원문인 Set it and Forget it은 인포머셜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다.

Ten: ...

어. 그래, 바로 정확하게 그 사람이야.

Nine: 선수 57명 짜리 공격 대 선수 여덟 명짜리 수비는 내가 몇 주 동안 볼 수 있기를 기다리던 그런 거였는데.

내가 정말로 보고 싶은 건 그 여덟 명에게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계획이 있는 지야.

Ten: 내가 UAB107)였고 이 끔찍한 기회를 정말로 이용해보고 싶었다면, 아마도 나는 그냥 기회를 본 다음에 제로 블리츠를 콜 했을 거야.

107) 앨러배마 대학교

Juice: ㅋㅋㅋ 선생님 매 번마다 제로 블리츠를 콜할 수는 없음요

Ten: 그런 태도로는 못하겠지!

Nine: 그래도 다시, 블리츠를 콜 한 다음에 어떻게 해서든 대혼란 끝에 공수교대를 이뤄냈다고 해보자. 그렇게 된다면 이제 선수 여덟 명짜리 공격 대 선수 57명짜리 수비잖아. 그럼 이제 뭔데?

UAB는 여기서 밴디와 겨뤄야만 할 필요는 없잖아, 그렇지? 도전을 걸지 않는 이상에는, 그냥 통과해서 지나갈 수 있지 않나?

Juice:

하지만 쟤들은 경기 뛰겠지. 님들이 알아둬야 할 중요한 거는 이거임

앨라배마-버밍엄 대학교는 대학 풋볼 최고의 팀이야. 그리고 다른 애들은 존나 가깝지도 않지. 미시건 주립대보다 더 뛰어나고. 모두보다 더 뛰어남. 언제까지나 이런 식이었어. 한동안은 전국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이었다니까.

UAB는 이 거대한 선수 100명짜리 공격으로 전국을 짓밟아대곤 했어. 이제는 공격이 그렇게 하는 건 절대로 볼 일이 없지. 그러니까, 선사시대 생물들이 존나게 컸다가 존나게나 큰 걸 유지하는 게 가능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훨씬 작아져갔는지 알지? 뭐 걔네들이 그랬다는 얘기임

초창기에는 풋볼 공 몇 개나 들고 그냥 전국 투어를 떠나고 그랬어, 모든 사람들의 필드를 가로질러서

Ten: 그건 말이 전혀 되지 않는데. 그냥 열린 공간에 나와 있었다고?

Juice: ㅇㅇ 그래. 무슨 행진 이딴 거였지 그 때 그거는

Ten: 위협 전략처럼 들리는걸.

Juice: 에 그렇겠지. 그니까 어떤 경우에는 상대편들이 존나 쫄아서 도망가게 하는 데에는 쓸모 있겠지만, 이 경우에는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걔네들이 갖고 있던 풋볼 공을 조심스럽게 숨기는 거에 진지해지도록 했어. 내 생각에는 정말로 걔네한테 먹혀들어간 거 같고

재미로 그랬던 거야. 자기네들이 최고였고 전국의 모두가 알아줬음 했던 거지. 쟤네는 전국에 있는 모든 다른 팀들을 존나게 괴롭히고 싶어 했던 거였음

그리고 완전 미친 게 뭐냐면, 아무도 그거에 대해 뭐를 할 수가 없었던 거야. 아무도 걔네랑 걔네들의 선수 백 명짜리 공격을 막을 순 없었지. 심지어 또 다른 선수 백 명짜리 공격을 가져와도, 아무리 많이 시도를 해봐도. 퍼듀가 걔네를 막으려 총출동했어. 와주. USC. 콜로라도. 미시건. 오하이오 주립대. 모두 다.

그리고 이건 그니까 걔네 모두가 세례식의 한 부분이었던 꼴이었어. 그냥 유리병이 선체 외벽에 맞아 산산조각 나는 거였지. 걔네들은 공수 교대도 다운도 펌블도 인터셉트도 전혀 끌어낼 수 없었어.

Ten: 결국에는 다 무너지잖아, 그래도. 모든 왕조가 끝나. 모든 초능력도 사라지고.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Juice: 아냐!

아니 알고 보니까 아니었네!

UAB는 스스로 스팀롤러라고 불렀던 선수 백 명짜리 공격 팀을 돌렸어. 몇 백 년 동안이나 발전시켜왔고, 그리고 세계에게 그걸 보여줄 준비가 됐을 때, 걔네가 어떻게 했는지나 알아?

조용히 놔두지 않았던 거지

상대편들이 끝없는 밤동안 영사실에서 보내고, 지도들을 공부하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게 두지 않았던 거임

쟤네들은 포스터에다가 자기네들 규정집을 인쇄한 다음에 모두에게 부쳤어. 그니까 막 “우리가 하고 있는 게 이거야. 이게 우리가 너네 멍청한 새끼들한테 정확하게 할 거지. 뭐든 간에 좀 해보라고.”

무례함이란

Old poster from the year 19188, showing UAB’s “Steamroller” formation. This formation features seven quarterbacks and dozens of eligible receivers.

108) 전력 질주에서의 속도를 활용한 리시버를 이름

109) 슬랜트는 리시버가 라인배커와 라인맨 사이를 향해 45도 꺾어 들어가는 루트, 디그 혹은 드래그는 리시버가 스크리미지 선과 평행하게 90도로 꺾이는 루트, 플래그 혹은 코너는 리시버가 쿼터백을 피해 사이드라인 쪽으로 달려 나가는 루트, 컬은 리시버가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루트를 타는 듯 싶지만 멈춰서 패스를 찾는 루트를 의미한다.

110) 쿼터백이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꼴로 이뤄진 포메이션. 이 세 옵션은 위시본, 비어, I 포메이션이라고 불린 다.

Ten: 미친 세상에

저거 뭐야 씨바

Juice: ㅇㅇ 내가 여태 봤던 것 중에 대충 가장 무서운 거임

Ten: 으아

Nine: 쿼터백이 일곱이라고?

Juice: 어어어어어엉. 한 명마다 뭔가 다른 거에 특화되어 있지. 예를 들어서, 위쪽의 다섯 명이나 한번 보자

Zoom-in on the first five quarterbacks on the poster. A note says: “The five shallow quarterbacks may attempt a quick strike, run the option, or pitch the ball to the two deep quarterbacks. In multi-ball situations, multiple quarterbacks have been known to make passes.”

Juice: 로빈슨은 디스패처였지. 그녀는 샷 건 스냅을 가져간 다음에 그 즉시 다른 사람에게로 던져볼 거야. 여태껏 한 번도 그걸 가진 채 포켓 안에 서 있질 않았지, 포워드 패스를 시도해본 적도 없고, 공을 욱여 놓고 달린 적도 없어. 그녀의 스킬은 수비수를 읽는 거야, 누구에게 던질 지를 아는 거고, 그걸 절대로 좆 되게 하지 않는 거임

QB2는 베브였어. 그녀가 피치를 받았다면, 말 그대로 단 한 번만을 읽어낼 거고, 그게 홈런이 아니라면 없애버리겠지. QB3에, 콕스도 똑같은 일을 했지만, 다만 어떤 경우에는 오른쪽으로 속였어. 봐봐

Zoom-in on the poster, showing a dozen or so wide receivers on the right side of the formation.

Juice: 얘 오른쪽에는 기본적으로 업필드로 향해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리시버들이 가득 있는 셈이었다고. 가끔씩은 걔는 그냥 쟤네랑 같이 품에 끼워둔 다음 블로커로 이용해가며 오른쪽 가를 타고 뛰어올라갔어. 수비가 알맞게 줄을 섰다면 말야, 어쨌든

Nine: 이 모든 게 화학 실험 세트 같은 거네.

걔는 얼마나 자주 그렇게 했었어?

Juice: 아마 20 플레이당 하나 꼴로. 먹혀들어갔을 때에는, 걔를 봉쇄하는 게 얼마나 빡셌을지를 상상해봐. 갖기엔 굉장한 옵션임

이제, QB4랑 QB5로

Another zoom-in of the poster, showing QB4 and QB5.

Juice: 여러 상황에서 얘네들은 로빈슨 같은 디스패처였어, 그냥 공을 필요한 곳으로 수송시켜주는 거지. 하지만 공이 두 개나 있었던 경우에는 꽤 웃긴 짓들을 하긴 했어

Nine: 내가 예상하는데 그런 경우엔, 라인 맨 둘이 그냥 센터가 되는 거겠네.

Juice: 엉 정답이고 이 센터들은 롱 스내핑을 너무나도 잘해서 걔네가 하고만 싶었다면 저기 저쪽 뒤에서 직격으로도 스냅할 수 있었지. 그 다음 이 둘은 하루 종일 읽어낸 다음에 쓰로우를 던져대는 거야

하 이거 기억 나네 언젠가 오스틴이 공을 갖고 있었음, 알겠지? 그 다음에 타겟을 찾았던 거야, 리시버인 워커, 그리고 쓰로우. 그 다음엔 모리스가 걔네에게 공을 피치해서 이제 걔네가 하나의 플레이에 두 개를 완성시켜야만 하겠네, 그렇지? 그래서 걔네가 워커에게 다시 던진 다음에 걔도 다시 받았지. 리시버가 이미 하나를 들고 있는데도 자유로운 손으로 공을 다운시키는 거 보는 게 진짜 웃겼어

Ten: QB7은 가슴살 구울 정도로 충분하게 시간이 남는 거 같아 보이는데.

Juice: 하아아아아아 QB7이 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웃긴 부분임

Another zoom-in of the poster showing the QB7, Yamauchi Aika, and his extra “team.”

Juice: 대부분은 야마우치와 그의 특정한 스킬 셋을 둘러싸고 지어졌지. 이 남자는 전국 최고의 장거리 스로어였고 지금도 그래

Nine: 여기에는 300 야드(274m)라고 그러는데.

Juice: 그렇지이이이이이

우리가 인간 존재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예상할 수 없다는 거에 대해서는 할 얘기들이 많을 거야. 여전히 부부 간 문제도 있고 몇 천 년동안이나 살았던 자기 집에서 엄지 발가락도 찧고, 어쩌구저쩌구. 어느 시점에선,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게 하늘을 날아보라 해보는 것 같아졌음

하지만 걔네들이 지난 18000년인가 그 정도 시간 동안 실제로 훨씬 더 좋아졌던 건 존나게 멀리 던지는 거였어. 올바른 방식으로만 연습하고 환경을 갖추고, 또 올바른 역학을 개발한다면, 미친 노르웨이까지는 던져버릴 수 있다니까

야마우치의 최장 완성은 공중에서 587야드(536m)를 날아갔어. 문제가 뭐냐면, 당연히, 그만큼 거리에서 정확도를 유지하기가 정말로 힘들다는 거지. 너무 위험하고 그만큼 효과적으로 공을 전진시킬 수 있는 훨씬 더 안전한 방법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그 정도로 자주 공을 던지게 두지는 않았어

그래도 그런 게 일어나면 우아 씨바 장관이다 싶은 거지

Animation: Illustration of the distance of Yamauchi Aika’s 587-yard throw.

Ten: 그렇게 되면 QB6이 일차적인 쿼터백으로 남겠네.

Juice: 엉 밸런타인은 엄청나다고

Another zoom-in of the poster, highlighting the QB6, Valentine Jones.

Juice: 밸런타인은 그니까... 옛날의 전통적인 풋볼 쿼터백들 중에 한 명만 얘기해봐. 아무나

Ten: 트로이 에이크만

Juice: ㄴㄴ 좋은 놈으로

Ten: 알겠어. 애런 로저스.

Juice: 그래 이제 좋네. 좋은 포켓 이동성, 강한 팔, 극도로 실수를 싫어함, 끔찍한 정확도. 모두 밸런타인이 아주 많이 갖고 있는 것들이야

하지만 그녀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읽어내는 거지. 필드 위의 다른 qb 여섯 명은 이거를 굉장히 잘했지만 밸이 걔의 것을 읽어내는 방식은, 그거는 그니까 누군가가 어느 좋은 날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느긋하게 그거를 한 쪽 한 쪽씩 분석하며 읽는 거 같았어

그러니까 가끔씩은 백필드 대부분을 비워버릴 때가 있잖아. 적법한 리시버는 거의 다 보내버리고 앉아있는 거지. 깊은 쪽의 와이드 아웃 여덟이랑, 19명의 표준 와이드아웃들이랑, 타이트 엔드랑, 러닝백 여덟 명. 그러면 그녀가 읽어야할 게 36개나 돼

하지만 포켓 방어도 굉장히 많이 갖고 있었지. 가장 거대하고 무서운 수비도 그녀에게까지 가려면 일단 30초 정도는 걸렸음. 밸런타인 같은 사람이 포켓 안에서 그 정도로 많은 시간을 갖는 거가 합법이었으면 안 됐었는데

그냥 수비수들을 산 채로 잡아먹곤 했어. 심지어 그마저도 아니었-

Ten: 잠시만, 미안해. 시간이 살짝 걸렸는데, 내 생각엔 네가 애널라이즈 댓112)이 책이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112) 해롤드 래미스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2002년작 범죄 코미디 영화

Juice:

알겠어 솔직히 말하면, 애널라이즈 댓 런치박스를 봤어서 그냥 그게 어느 시점에 무슨 책에게 영감을 줬던가 싶었던 거임

Ten: 그런 게 있

잠시만

이 런치 박스 얘기 좀 해봐

Juice: 이거는 어, 이거는 남정네 두 명이 그려져 있고 애널라이즈 댓이라 써있던 런치박스였는데

Ten: 그리고 너는 그걸 바탕으로 책을 썼다고 생각했고

Juice: 그-

그래

Ten: 그래서 책 한 권의 원작이 런치 박스였다는 얘기다

웬 남자 둘이 그려져 있는 게

그리고 애널라이즈 댓이라는 단어가 아무 설명이나 맥락 없이 써 있던 게

Juice: 그렇다니까 왜 안 됨? 저기에 꽤 많은 거 같아 보이던데

Ten: 그만두자

Nine: 하, 네가 문장부호 쓰는 거 멈출 때 너무 좋더라. 끙끙대는 거 같아. 사랑스럽네.

Ten: 좆까 나에게서 사랑스러운 거는 아무것도 없거든

Nine: 사실이야. 파이어니어 가문의 모든 카리스마는 내게로 내려왔으니까.

밸런타인은 지금 어딨어?

Juice: 아직 거기에! 아직도 팀에 있어!

UAB는 오래 전에 걔네 퍼레이드 하는 것을 끝냈어. 그녀한테는 구린 일이지. 걔가 잘하는 게 그거였으니까

Nine: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The college football scoreboard. UAB, which has zero footballs, is highlighted.

Juice: 아무것도

Nine: 아무것도라니 무슨 얘기 하는 거야? 왜 풋볼 공이 한 개도 없는 거지?

Juice:

그래 지금 여기서 님들에게 중요한 것들 좀 채워줘야겠네

하지만 먼저, 나 자신으로부터 지금 인디애나에서 실시간 활동이 일어나는 중이란 얘기를 받았거든

UAB에서의 여덟 선수들이 밴디까지 튕겨 올라가서 그들에게 스크리미지 플레이로 도전을 걸었음

오 신이시여

UAB lines up against Vanderbilt’s offense. Vanderbilt is employing the 57-player “leapfrog” formation.

Juice: ㅋㅋㅋ

Nine: 내가 이걸 새로 알았단 건 아는데, 저 공격은 괴상하게 보이는 걸.

Juice:

Nine: 우릴 위해서 설명해줄 수 있겠어, 그럴 수 있다면.

Juice: 뭐, 이 포메이션은 개구리뛰기라고 알려졌어

Ten: 개구리뛰기라고? 제발 조오오오오오오오옴.

이거는 14000년대에 침대에다가 갖다 넣은 줄 알고 있었단 말야.

Juice: 그래도 인간들이 어떤지는 알면서. 먹히지 않는 거 같다 시도하는 걸 멈추지 못함. 불행하게도, 가끔씩은 나쁜 아이디어는 계속 붙어있을 만큼 자주 먹히기도 해

개구리뛰기의 장점은 재능, 자신감, 용기, 능력, 마음, 야망, 그런 것들이 없을 때에 하기 쉽다는 거야.

개구리뛰기 포메이션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주된 비판점은 그냥 존나 개멍청한 잡것들 무더기라는 거임. 패배자들, 이류들, 광대들, 봉들, 풋내기들, 멍청이들, 찌질이들, 그리고 심지어 때때론 파괴자들에 의해 주되게 사용되지

Close-up of the leapfrog formation, which contains several waves of offensive lines.

Juice: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이거는 다섯 명의 센터야, 본질적으로는. 가장 위쪽의 애가 두 번째 센터에게 샷건-스냅을 해, 걔는 그걸 다시 피치해주는 거지 세 번째와, 네 번째, 등등으로... 그게 실제로 쿼터백에게 닿을 때까지 말야

이 쿼터백은 몇 개나 되는 공격 라인의 보호를 즐기고. 이 경우에는, 라인맨 다섯 명으로 된 일곱 개의 그룹이군

필드 양 끝 쪽에 와이드아웃이 여덟이나 있어, 여기에 타이트 엔드까지 추가. 그러니까 기본적으론 17명의 적법한 타겟 중에서 하나를 고를 시간이 넘치고도 넘치겠지

Ten: 무책임하게 느껴질 정도로 안전하네. 그래, 쿼터백이 스크리미지 선 훨씬 더 뒤쪽에서 포켓을 갖겠고, 걔는 그러고 싶다면 말 그대로 낮잠도 잘 수 있을 걸. 게다가 완전히 수동적이잖아. 리시버들이 할 일이랑 달릴 루트들이 동날 거야. 즉흥적으로 실행할 수밖에. 기본적으로 그냥 집에 숨어있는 거잖아, 블라인드 너머로 쳐다보고, 친하게 지내지 않는 이웃들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면서.

57-8로 우세할 때에 수비를 이렇게 하는 건 겁쟁이 쫄보 짓이야.

Juice: 그러니까 님이 쥐에게 겁이 질린 거였다면, 이게 바로 그런 거긴 함

UAB는 지금 나룻배 한 척에나 들어갈 정도의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이 여기 필드 위에서 놓아둘 실력은 밴디보다 몇 단계는 더 위야

당연하게도 여기서는 존113)으로 플레이해야겠지. 그래도 그건 괜찮은 게 님들이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DB 중 여덟 명이 얘네니까. 끔찍할 정도로 재빠르고, 저쪽을 상대로 온갖 게임들을 하기도 할 걸. 너무 많은 함정들을 놓아둬서 정말로 좋은 꼴을 찾아내도, 망설이게 될 거야. 이 수비를 향해 던지는 것은 악몽이라고

113) 스크리미지 라인에 정렬한 공격 라인 맨들이 두 명이 한 명을 블록하는 더블 티밍을 활용해 러닝백이 최대한 달려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존 블로킹 플레이

Ten: 그래도 야. 최소한 뒤쪽에서 태클 당하지는 않을 거 아냐. 최소한 그 귀중하고 작은 옷들을 더럽히지는 않게 되겠지.

Nine: 이 경우를 제외하면...

Juice: 님 본 거임?

하아아아아아아 그래 님 본 거지

그래 님 본 거 맞네

The Vanderbilt and UAB teams. To the right, the three fields form a triangle.

Nine: 합법인 거야?

Ten: 뭐가 합법인데?

Juice: 오 완벽하게 합법임. 백 퍼센트로 합법이야

Nine: 밴디가 그 정도로 멍청하다고?

Juice: 이렇게 얘기하는 편이 낫겠네

밖에 별로 안 나가는 친구들이지

그리고 UAB가 지도에서 바로 이 정확한 지점을 쟤들을 상대할 곳으로 뽑은 이유가 있지

Ten: 오오오오오 나도 보인다!

그래 저기에, 봐, 프리벤트 세이프티 중 하나가 드로핑 백114)이잖아.

114) 쿼터백이 즉시 패스를 하기 위해 포켓 안쪽으로 들어가며 세 발짝 드롭을 하는 플레이

쟤네가 그렇게 하려나봐.

Animation: Valentine backs up, and is now on the Ole Miss field.

Juice: 저게 밸임

Nine: 아직도 팀에 있다고?

Juice: 어 그렇대도

님들이 저 800년 먹은 포스터에 봤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직도 팀에 있다니까. 이 정도로 헌신적인 팀들은 몇 밖에 없어. 끝날 때까지 여기 있겠지

Nine: 그래서 이제는 세이프티네.

Juice: 그래 그리고 걔도 그거에 만족스러워하지는 않음. 그럼에도 심지어 잘 하고 있다니까, 쟤가 원래는 쿼터백이었다는 거를 절대로 알지 못할 걸.

논쟁할만해도 그녀가 전국 최고의 만능형 선수라는 거에는 다른 여지가 없지

Ten: 공까지 닿으려면 한... 225야드(205m)는 달려가야 할 거야. 팀원들은 그냥 쟤네들의 관심을 충분히 길게 돌려놓기만 하면 되겠네.

Juice: 저기 간다

삼각형을 조심해 밴디

삼각형을 조심해

Animation: Valentine sprints up the Ole Miss field, then through the Tennessee field, then back to the Vanderbilt field to sack Vanderbilt’s quarterback from behind.

Juice: 저기 삼각형이다

놓치게 해

Animation: Valentine pops the ball loose, scoops it up, and runs upfield by herself.

Juice: 심판이 17초 만에 이 경기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Nine: 세상에 이럴 수가

사라졌잖아. 끝났네.

Juice: ㅋㅋㅋㅋㅋㅋ ㅅㅂ

나 이거 너무 좋아

Ten: 저 모든 포켓 방어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니.

미치겠네, 진짜 웃기다.

Juice: 좋아하네! 내 경기 좋아하는 거잖아! 봤지?

Ten: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여기에 대한 어떤 것들을 내가 좋아한다는 거지. 그건 다르다니까.

Juice: 어 그래

Animation: Sunset over Vanderbilt’s field.
Map showing UAB’s journey from its play against Vanderbilt to Oolitic, Indiana.

Coach: 밸!

밸런타인!

Valentine: 그 쪽들은 날 따라잡는데 왜 이리 오래 걸린 거야? 한 시간째 여기 있었다고요.

Coach: 그게, 페리가 너만큼 빠르게 못 뛴다는 거 알잖아.

Valentine: 페리! 존나 뭐하자는 거야?

Perry: 저기 에반스빌에서 신발을 잘못 신었어!

Valentine: 뭐가 문제인 건데?

Perry: 드레스 부츠들이었어. 그냥 아무 상자나 잡았는데, 하이킹용 부츠인 줄 알았단 말이야. 안에 다른 부츠가 들어가 있더라고.

Valentine: 뭐 네 걸음걸이가 다 좆된 것처럼 보이거든. 거시기 열두 개는 달고 태어난 것처럼 뛰고 있잖아. 가서 존나 새 부츠나 신고 와!

Coach: 누가 상관한대? 뭘 하던 쟤네가 우릴 따라잡지 않았던 거 알잖아

Valentine: 풋. 아니, 아니었거든요.

우리에겐 존나 제대로 된 경쟁이 좀 필요하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물러질 거래도.

밴디 같은 팀이랑 뛰는 건 심지어 재밌지도 않다고요. 그딴 건 원래 재밌었잖아. 그게 재밌었을 때 기억해? 전부 다 후려 갈겨버리는 거?

Coach: 그건 깔끔했잖아, 그래도. 네가 했던 건 깔끔한 거였어, 그냥 손 하나 올린 다음에, 빡.

걔를 건드리기라도 했어?

Valentine: 에이.

좆같은 게 뭐냐면, 걔 블로커가 첨에는 돌아보지도 않았단 거예요. 몇 야드 간 다음에 진짜로 돌아서서 봤거든요, 걔네들 대부분이 그냥 서있기만 하더라. 뭔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내가 길거리에서 누구 지갑이라도 털어간 거 같은 기분이었지.

여기 나와 있는 팀들 중 몇은 말예요, 어. 마음을 갖고 있지가 않아요. 밴디에 백 년 이상 팀에 있어온 사람이 아무나라도 있냐고요?

Coach: 그런 거 같진 않은데.

Valentine: 이런 경쟁만 남아있는 거라면 우린 물렁해질 거야.

Coach: 씨, 난 불만 없거든. 우리한테 쉽잖아.

Valentine: 좆 까라 그래요.

Valentine’s football card. No player stats are shown. The “OFF THE FIELD ...” section reads simply, “N/A.”

Coach: 하루 종일 짜증나 있잖아 너.

Valentine: 네네, 퍽이야 그렇겠지요.

Coach: 너 치고도 짜증나있긴 하지만.

Valentine: 뭐 보트를 잊어먹었으니까. 우리 여기까지 움직여서 올라올 때마다 뗏목 챙겨오는 걸 잊어 먹잖아요.

Coach: 무슨 일인데, 호수라도 나온다는 거야?

Valentine: 봐요. 수목 라인 뒤쪽에.

UAB’s eight-player team on Indiana’s field. Up ahead on the field is a rock quarry.

Coach: 아으으으으으.

Valentine: 채석장 물은 그냥 존나 기분 더럽다고. 저거 뚫고 수영해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냥 저기에 변기 물처럼 있잖아. 모기도 여기저기고.

모기들 죽여 버리는 거나 시작해야 할 텐데.

Coach: 쟤네도 신의 창조물들이야! 우리가 모기를 죽일 수는 없어. 이런 얘기 또 시작하진 말자.

Valentine: 더럽다니까! 쟤네가 대체 딴 사람들한테 해주는 게 뭔데?

Coach: 그게, 너 투표해?

Valentine: 아뇨.

Coach: 그러면, 불평할 권리도 없는 거네. 만약 걔네들이 없어지기를 그렇게나 바란다면, 투표를 해.

Valentine: 정치 안 해요 나는.

News: 존스가 상원의원 선거 유세를 중지하다

12448년 9월 12일. 중부 표준시 오전 10:38

버밍엄 -(와이어 통신) - 활동가 밸런타인 존스의 미합중국 상원의원을 위한 선거 유세 활동이 중지되도록 투표되었다. 발표는 선거 유세 본부에서 이뤄졌다.

“제가 제 선거 운동을 중지하는 어려운 결정에 닿게 되었지만, 저는 모기에 맞선 저의 투쟁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존스는 준비된 단평에 따라 말했다. “저는 저희 모두가 박쥐, 새, 두꺼비, 그리고 저 하늘 위의 빈대들을 먹이 삼는 모든 신의 창조물들을 위해 적합한 대체 식량을 찾아낼 수 있으며 찾아낼 것이라는 신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존스는 모기의 전국적인 멸종을 위해 헌신하는 과격파 운동인 모기 좆까 당의 당원으로써 출마했다. 12300년 중순 의회에서의 몇 중요한 당선에 따라왔던, 당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는 그동안 투표자들 사이에 찬-모기 보호론자 감정에 대한 동의가 일어남에 따라 줄어들었다.

금요일 현재에, 존스는 14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Valentine: 이 모든 채석장들이 여기 앉아있지만 않았으면 우리한테 그렇게 문제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

이걸 좀 보라고요! 얘네들이 파낸 이 돌들 좀 다 보라고! 인디애나 한복판에서 몇 백 년 동안 그냥 자기 할 일이나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와서 파냈던 거지 그걸 지으려고... 뭐였냐, 쇼핑몰이나 뭐 그런 거? 이 주위에 무슨 크고 장엄한 건물이라도 보이기라도 해?

진심, 여기에서 파낸 거 갖다가 존나 뭘 지었던 거 같은데?

Photo of the Empire State Building.

Coach: 낸들 알겠냐.

Valentine: 이제 다른 사람이 베스킨 로빈스나 짓게 우리가 뚫고 나아가야만 하는 거네.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아세요?

블루밍턴 쪽으로 올라가야 해요. IU115)랑 뛰어야 해. 지금 당장.

115) 인디애나 대학교

Coach: 그런 건 규정집에 없는데.

Valentine: 그딴 거 신경 안 써.

Coach: 그러니까, 대체 뭐 때문에? 저 위에 선수들이 80, 90명은 있다고. 그리고 쟤네가 저 위에 공을 갖고 있지도 않단 거 알잖아.

Valentine: 그래, 완벽하네. 심판들 좀 데려가야겠네요. 밴디랑 이제 한 판 떴는데, 충분하지 않거든.

Coach: 그거 얼마나 멍청한 건지 알잖아. 우리가 할 일은 풋볼 공을 잡아서 북쪽의 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거였어.

그게 우리가 이기는 방식이야. 한 번에 공 한 개. 그게 언제나 계획이었어. 그동안에, 우리는 계속 날카롭게 남아 있으려고 스크리미지를 뛰는 거지. 우린 다른 팀들을 정찰하고 걔넬 위해 계획을 세워.

Valentine: 예전 같지가 않잖아요, 그렇지 않다는 거 알면서.

봐봐. 저희는 이 여덟 명만 가지고 인디애나 애들 아흔 명을 잡을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단 거 알잖아요. 그리고 메모리얼 스타디움이 편자 모양인 것도 알면서. 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그럴 필요마저도 없다니까, 통과해야 할 회전문도 게이트도 아무것도 없어.

Animation: Camera follows Indiana’s field, from the quarry to their stadium in Bloomington a few miles north.

Valentine: 제발 좀.

Coach: 아니. 그러니까, 안 돼. 계획에 없던 일이야.

나도 알아. 네가 뭔 얘기하는지 나도 안다고, 그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우리가 계속 경기에 맞춤으로 지내야하는 것도 알아. 이것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더 똑똑한 방법들이 있는 거야.

나 그렇게 쳐다보지 마.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니까. 난 이 풋볼 팀의 코치고 지금 너한테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어.

Valentine: 알았어! 알았다고요.

아이 씨. 이기면 뭔가 좀 다를 줄 알았다고.

Coach: 이 경기는 다 기다리는 거라는 점 알잖아.

Valentine: 언제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게.

난 그냥 지금 뛰어 올라가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공을 채가서 주워들은 다음에 긴 길을 뛰어 올라왔어요. 이건 풋볼이 아니죠. 그리고 이제 나는 모기 오줌을 헤쳐 나가야만 하고. 그리고 그것도 풋볼은 아니지.

Coach: 이제는 그래. 그게 예전에 그랬던 거는 더 이상 그렇게 상관이 없어.

언제든 그만둘 수도 있고.

Valentine: 하. 그렇겠죠.

언제 가다가 한 번씩, 그거 생각을 하네요,

그리고 그 다음에 생각하지, 뭐, 이거 말고 달리 할 게 존나 또 있어?

Indiana’s home stadium at night.

116) 앨라배마의 유니폼 색깔이 파도처럼 넘실대는 광경에서 따온 풋볼 팀 이름인 크림슨 타이드을 사용해 만든 응원 구호. 원문은 Roll Tide.

Juice: .the 21st and 22nd centuries were wild times

after people around the world stopped falling ill in 2026, humanity was obsessed with learning why and how this was happening

of course, while other countries still found time to rebuild antarctica and build flood walls ...

america left the stove on

it impacted everyone differently

this is how it hit alabama football

now in its early days, UAB was always an afterthought, sitting in the shadow of alabama and auburn. the football program even shut down entirely for a while before everybody hollered about it and brought it back

there were plans to move to a brand-new stadium in  2021, but an economic crisis hit and plans fell through

Nine: .What kind of  economic crisis?

Juice: .hell if i can remember

point is, they  had to stay put in their old ass stadium

fast-forward a few decades, and all of a  sudden UAB is the primary standard-bearer for the most football-crazy state  in the nation

they’ve been waiting on a bowl game of this magnitude for thousands of years. naturally, when they got it, they went all in

UAB recruited the top talents and scrutinized  every yard of the field. from the jump, they were the best team in the country

but more importantly, they understood this game better than any other program

no matter how great  you are, this is a game of scouting, and waiting, and staying patient. if you recover  a football, it could be decades, even centuries, before you get another

in the meantime, if you sit  high on the scoreboard, you become a target, right? you don’t want  that.  i mean look what happened to georgia tech

in order to stay off the radar, UAB decided to hide their balls somewhere  off their field. this is generally very risky and has ended in disaster for a  few teams

but you know, it’s a good thing they never moved into that new stadium.

because if they did, their field wouldn’t reach ...

here.

the Stannard  Rock Lighthouse sits dead in the middle of lake superior, and just 200 yards from UAB’s field.

it  is the loneliest place in America.

it is remote, obsolete. abandoned, and forgotten by virtually everyone

except for the University of Alabama-Birmingham football program.

though you won’t see  it on the scoreboard, they have 17 footballs, and they keep them all in this lighthouse.

whenever they gain a football, they row out and drop it in.

Nine: .This doesn’t seem safe.

Someone’s gonna find it. I mean, it’s a lighthouse. Being visible is the entire point of a lighthouse.

Juice: .it’s funny, right

people built a building that screams HEY IDIOT LOOK AT THIS LOOK AT ME

and then they forgot about it

it doesn’t show up on maps, and understandably, it doesn’t occur to any team to go dick around in the lake. especially out of bounds

this is the genius of UAB’s game plan. everyone thinks they’re a bunch of zeroes who can’t hold on to a  football longer than a few months.

but THEY know they’re winning. they’re the fastest, strongest, and smartest, and they keep all their assets under the table

they’re gonna win this and they know it

Nine: .Roll Tide.

Juice: .roll damn t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