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Y: .

THUY: .

THUY: 여기... 는! 쓰레기 풋볼입니다, 이 팟캐스트는, 저 써이와 제 친구 로저가

ROGER: 안녕하세요!

THUY: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가장 더럽게 끔찍한 풋볼 경기들을 찾아보는 방송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왜 우리가 이걸 하는지 모르겠네! 저희가 청취자 여러분들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ROGER: 맞아요. 저희는 여러분을 증오합니다. 사실 이번 주에는 여러분들이 더욱 더 증오스러운데요, 왜냐면 초특급-스페셜... 한 사발... 모르겠네요, 똥덩어리 한 사발의 경기 한 사발이 준비되었거든요!

THUY: [웃으며] 똥덩어리 한 사발의 경기 한 사발? 그건 대체 뭔 의미야?

ROGER: 내가 무슨 말 하려는지 알잖아. 오케이? 구린 경기라고.

THUY: 그거 알아. 우리가 구린 것들에 대한 팟캐스트를 하는 게 참 맞기도 한 게. 왜냐면 우리가 얼마냐, 400 에피소드 정도나 했는데도

ROGER: 누가 알기나 할까.

THUY: 방송 어떻게 시작하는지 감도 못 잡고 있으니까. 어쨌든요. 네. 게임 96246입니다. 로저, 이게 네가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온 거야.

ROGER: 네. 보통은 이런 걸 부풀려 말하는 걸 걱정하곤 하는데요, 이번 거는 좋습니다. 오타 게임보다도 좋은 거예요.

THUY: 야, 안 돼, 오타 게임보다 좋은 건 없다고. 들어보신 적이 없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카이브로 가셔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오타 게임”이라고 불리는 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아 그리고 스포일러 너무 하기는 싫으니까 짧게만 말할게요. 어쨌든 기본적으로, 장거리 경기의 규칙들을 구성하고 있다가, 필드 규모를 치는데 오타가 들어간 거예요. 그래서 결국 가로 한 야드(90cm)에 세로 1000야드(914m)짜리 필드가 생긴 거죠. 그리고 이미 경기 허가를 받아내서, 거기서 경기를 해야만 했어요. 멋진 시간들이었죠.


ROGER: 굉장한 시간들이었죠. 어메이징 했다고요.

THUY: 그리고 네 말은 인정 못 할 거 같아. 오늘의 경기는 오타 게임만큼 멍청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완전 멍청하죠.

ROGER: 인정.

THUY: 그러면, 여기에 장면을 한 번 구성해볼까요.

ROGER: 네, 이야기는 130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시작됩니다. 4730년 3월이죠.

THUY: 완전 오래된 경기이에요.

ROGER: 와아아아안전 오래됐죠. 그게, 엄청나게 오래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게 경기 번호가 96249거든요, 진짜 옛날에는 등록된 경기들에 가장 낮은 숫자를 부여하곤 그랬습니다. 이건 사람들이 “조까”하고 숫자들을 재사용할 때보다도 전이었어요. 어쨌든,


ROGER: 워싱턴과 뉴멕시코가 두 주 사이를 두고 장거리 경기를 하나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맞지? 그리고 귀여워지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오래된 풋볼 규칙과 새 풋볼 규칙 간에 일종의 혼종을 만들어낸 겁니다. 새 부분은, 당연히, 경기 필드가 정확히 2340170야드(2139.8km)였다는 거죠.

THUY: 당연히, 필드엔 잔디가 이쁘게 깔려있거나 페인트칠 돼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경계를 나가면 센서가 울리는 공을 하나 뒀어요. 그래서 만약에 사이드라인을 밟으면, 삐이이익, 데드 볼.

ROGER: 네. 골라인 중에 하나는 워싱턴과 캐나다 사이의 국경이었고, 다른 골라인은 뉴멕시코와 멕시코 사이의 국경이었죠. 하지만 지도 위에 필드를 그리기에는 힘들었어요, 왜냐면... 필드가 표준 풋볼 넓이였거든요. 오십 삼 하고도 삼분의 일 야드(48.7m)


THUY: 그래서 이 규모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케이, 오래된 표준형 풋볼 경기장은 가로가 세로의 두 배 정도 되잖아요, 그렇죠? 그게, 계산을 해보면, 우리도 당근 계산을 해봤죠, 이 경기장은 가로가 세로의 43878배 정도 길어요.

ROGER: 그리고 써이, 이 경기를 다른 장거리 규모 경기와 구분해주는 이유는... 알잖아요, 1300마일(2092km)을 커버할 수 있는 필드가 있으면, 선수가 많고 더 많은 게 괜찮은 아이디어겠죠? 이상적으로는, 몇 백 명 정도? 거기는 동의할 수 있잖아요?

THUY: 거기엔 동의할 수 있죠!

ROGER: 그 사람들은 아니었던 겁니다. 그냥 표준 풋볼 명부에 실린 대로 그대로 뒀어요. 공격에 11명, 수비에 11명. 완전히 미친거죠.

THUY: 맞아요! 왜냐면, 첫째로는 피곤합니다, 특히 공격이 끝날 때까지 몇 마일을 넘게 달리고 달렸을 때 말예요. 다른 이유로는... 만약에 당신이 수비 책임 구역을 날려먹고 리시버가 이등 선수를 추월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또 리시버가 필드에서 가장 빠른 선수면 어떡하죠?

ROGER: 맞아요. 공을 든 사람이 11명 모두를 추월하면, 달리 할 일이 남았을까요? 그 지점까지 가면, 더 이상 풋볼 경기가 아니게 되요. 슈퍼 마라톤과 캠핑 여행을 짬뽕한 거 사이 쯤 되겠죠.

THUY: 구린 풋볼이에요. 아무도 뛰고 싶어 하지 않을 거고, 보고 싶어 하지도 않을 겁니다. 워싱턴과 뉴멕시코는 이게 큰일은 아니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필드가 너무 좁았거든요. 그래서 좋은 소식은, 아시겠죠, 만약에 선수 하나가 정말로 여러분 팀의 이등 선수를 지나가면, 그 선수를 찾으려고 구석구석 다 찾아다닐 필요는 없게 됩니다. 항상 선 안에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유일한 문제는 여러분 팀을 얼마나 멀리 따돌렸냐는 거죠.


ROGER: 기기묘묘했죠. 그리고, 알잖아요, 이 얘기를 몇 백 번이나 했지만, 전 ‘기기묘묘’한 게임 디자인을 못 견디겠다고요.

THUY: 그리고 당연히, 너랑 나는 여기서는 의견이 좀 떨어져 있잖아. 난 이상한 게 좋아! 난 경기가 이상해지는 게 좋다고!

ROGER: 나도 그래! 그게 문제야, 나도 그렇다고. 나는 그냥 그 이상한 게 뭔가에 도움 되면 좋겠을 뿐이야, 알아? 나는 그 기묘한 거를 구성 성분이라든지, 말투라든지, 그러니까, 어, 조미료 같은 거라고 봐, 알아? 끝을 의미하는 게 아니야. 목표가 아니라고.

THUY: 넌 순수주의자야.

ROGER: 맞아! 나 순수주의자 맞아. 봐봐, 내 말은, 누구나 이상한 풋볼 경기를 디자인할 수는 있어. 하지만 난 우아한 걸 원 해, 정말 깊이 생각해서 만들어진 거면 좋겠다고.

THUY: 그래, 근데 왜?

ROGER: 그게 뭔 말이야, 왜라니?

THUY: 내 말은, 네가 시간에 쫓기는 거 같은 건 아니잖아. 이 우주에 네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거를 즐길 시간들은 충분히 많아.

ROGER: 들어봐, 들어보라고. 나한테 정말 백만 년이 있더라도

THUY: 너한테 일조 년이 있더라도!

ROGER: 나한테 백조 년이 있더라도! 아니면 더 있던가! 그게 내가 하루 웬 종일 거지같은 경기 보는 데에 낭비했다는 사실을 바꾸진 않아. 그 시간에 더 좋은 경기를 봤을 수도 있다고.

THUY: 이걸로 저희는 평생 동안 싸울 거예요, 제 생각에는요. 하지만! 논쟁이라는 게 뭔가에 대한 존경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임 96249는 정말로 우아한 게 좀 있었어요.


ROGER: 그건 인정해야겠네요, 정말이거든요.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가는 53야드(48m)짜리 필드는, 겉으로 보면, 난장판이죠. 하지만 저도 이 경계선이 어떤 식으로는 이상하게도 멋지다는 건 기꺼이 인정할게요.

ROGER: 이 경기에 있는 거보다 더 많은 지리학적인 다양성을 상상하기는 힘듭니다. 아이다호에 있는 산악 풋볼에도 기회는 많 고요, 돌아다닐만한 호수들도 많고요, 그리고 유타 남쪽으로 가면, 거대한 소금 평원들도 있어요. 거기엔 그냥 아무것 도 없어서, 엄청나게 많은 무(無)에서 풋볼하는 거랑 다를 게 없어요. 그리고, 당연히, 애리조나의 사막들도 있죠.

THUY: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있지만, 약간의 농지도 있고 작은 동네도 몇 개 있고요. 하지만 제가 이 필드에서 정말 사랑하는 점은요,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이 지형들에 정면 돌파로 전진하게 한다는 점이예요. 보통 장거리 경기들에는, 제한된 사이드라인들이 없는 편이거나, 아니면 그냥 엄청 넓던가 하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산이나 호수를 보게 되면? 돌아가면 되죠. 하지만 여기선 아닙니다. 발버 둥칠 공간이 53야드(48m)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냥 이 악물고 가야할 수밖엔 없죠.

ROGER: 그래서 최고로 좋아하는 거에 닿게 되죠!

THUY: 세상에.

ROGER: 수구 경기요! 이 필드에는 물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큼지막한 공간이 몇 개 있어요. 예를 들면, 이거를 보면 어, 여기 아이다호에 있는 저수지는 필드의 2.5마일(4km) 정도를 집어삼켜요.


ROGER: 그래서 이렇게 되는 거예요, 워싱턴이 그 저수지의 북쪽 부근에 공을 갖고 있어요. 그걸 물 속 깊숙이 집어던지고요, 그러면 공은 그냥 퐁당 빠져버린 다음에 수면에 떠오르죠. 하지만 아직 살아있는 거예요, 그렇죠?

THUY: 땅에 안 닿았으니까요.

ROGER: 맞아! 무슨 땅? 땅에 안 닿았어요. 그래서 남은 건 2마일(3.8km)짜리 미친 공 뺏기 쟁탈전이예요. 그동안 공은 계속 살아있고요.

THUY: 그리고 내가 너에게 동의하는 부분이 여기네. 재방송을 봤거든, 보고 있는 게 피곤한 경기였어. 그러니까, 그냥, 4시간짜리 첨벙 첨벙에다가 목적 없는 곁다리야. 그냥 쓰레기 풋볼.

ROGER: 그리고 그런 게 엄청나게 많습니다. 1900년대에는 전국에 댐들을 짓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아무것도 없는 한 가운데에 거기 있을 리가 없는 거대한 물들이 그냥 갑자기 나타나게 되는 거죠.

THUY: 하지만 그걸 치워두면, 이 필드의 몇몇 군데는 정말로 좋아해요. 진짜로요. 산 위로 올라가면, 선수들이 필드의 위치를 정해서 능선을 타고 달리려고 노력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냥 경기를 좀 더 쉽게 하려고요.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그냥 위아래로 오르내리면서 위-아래, 위위-아래, 위-아래, 위위-아래 하는 꼴이죠.


THUY: 이것도 몇 마일 넘게 갈 거예요, 사실 몇 백 마일동안이요. 제 말은, 풋볼 팬으로써, 누가 이딴 걸 보겠어요? 안 봐요, 안 봐.

ROGER: 댓츠 노노.

THUY: 레알 노노. 저도 안 볼 거고요, 하지만 읽는 건 좋을 거 같네요. 야구 같은 거라고요.

ROGER: 네가 오늘 방송하기 전에 말했던 것들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있었어.

THUY: 어느 거였는데?

ROGER: 오, 이 모든 거의 이름을

THUY: 맞아! 맞다 맞다 맞아. 그래서, 저는 이 수많은 자연미들이 병렬된 걸 좋아해요, 알잖아요, 장대한 수평선, 아름다운 산맥, 기타 등등, 이 모든 것들에... 사람들이 지어준 믿을 수 없게 거지같은 이름들과 함께 말이죠.

ROGER: 웃음

THUY: 그게! 그니까, 어, 여기 동네가 있는데 옆에 물이 많네. 여기를 ‘큰 물(빅 워터)’이라고 부르자. 오, 야. 여기 풀밭들도 좀 있어. 여기는 ‘풀밭들(메도우스)’이라고 부르자. 와, 여기 봐봐, 여기에도 풀밭이 진짜 많아!

ROGER: 아 씨, 풀밭들이라고는 이미 지었잖아! 그럼 뭐라고 부르지?

THUY: 새 풀밭들(뉴 메도우스)!

ROGER: 웃음

ROGER: 맞아, 풀밭들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 50명 있나! 이제 새 걸 만들 때가 왔습니다!

THUY: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최애는, 뭐였냐

ROGER: 써클빌!

THUY: 맞아! 써클빌. 크롭 써클이 엄청 많아서 그렇게 붙였던가?

ROGER: 맞아 근데, 그니까, 우리나라엔 크롭 써클 있는 데가 몇 백만 군데는 될 텐데. 한 12개 정도 있다고 이름을 써클빌이라고 짓는 건 아니잖아! 그냥 너희 동네를 그라운드라고 부르는 거야.


THUY: 웃기다고요, 왜냐면 아시죠, 로스앤젤레스를 보면 그게 그니까 "와, 천사들의 도시! 멋진 이름이네."하는 식이거나 씬시네티는, 로마 장군이었나에서 이름을 따고 막 그런 거요. 시카고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지역 식물 부르는 이름에서 따왔고요. 하지만 이 동네의 사람들은 그야 "어어어어어어어."

ROGER: "어어어, 여긴 원이 좀 있네, 우린 이제 써클빌이야, 조까, 상관없어, 내일 곰한테 먹히거나 그렇겠지."

ROGER: 이 경기에는 좀 어둡게 웃긴 게 있어요. 제 말은, 속도부터 애탄다고요. 공격 하나가 산 하나 오르는 데에만 한 주를 버리고요. 다음 다운에 공수가 뒤집혀버리고, 다시 공 갖고, 공 찾고, 다시 공 갖고, 그냥 죽을 것만 같은 같은 페이스로 꾸물거려요. 그리고 선수들이 피곤해지죠, 그러면 그냥 픽을 던져버리고, 빰. 수비 팀 최후 열이 뒤로 몇 마일 달려가고, 결국 이게 다 아무 소용도 없던 거예요.

THUY: 아니면 미친, 500마일(804km) 뒤로 가던가. 거기에

ROGER: 사실, 사실 말이죠, 선수들이 공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자동차를 쓸 수 있었다는 것도 얘기를 해둬야겠어요. 그래서 그게 그러니까, 그렇게 선수 하나가 공 갖고 뒤로 달리면 게임 오버가 되는 꼴은 아니었죠.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어요. 그냥 차 한 대 잡고 찾으러 가면 되니까요.

THUY: 그리고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어느 지점에서, 워싱턴 선수가 스포캔(Spokane. 워싱턴 주 동부의 도시) 바깥에서 유타까지 주욱 다운필드로 숨어들어가요. 하지만 단지 숨을 곳이 없어서 잡히는 거죠.

THUY: 또 제 말은, 이게 이 경기가 얼마나 고문실 같은 경기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드라이브 차트가 그냥... 완전 미친 악몽 급이에요. 경기 하나를 끄고 일 년 뒤에 다시 틀면, 스크리미지 라인이, 그니까, 전에 있던 데보다 한 50마일(80.4km) 정도 떨어져 있는 데에 생기는 격이죠.

ROGER: 게다가 그건 아무것도 아녜요! 움직임도 없고요. 50마일은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먼저, 필드는 그것보다 한 20배 정도 더 길고요, 둘째로, 다음 해에는 50마일 반대로 움직일 수도 있는 거죠.

THUY: 그래서 그게요, 로저, 풋볼 팬으로써... 제가 봤던 것들 중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의 무대가 되는 겁니다.

ROGER: 나도. 세상에, 당근이지. 네가 한 번...

THUY: 알겠어, 그게 지금은 5518년입니다. 경기는 788년 되었고요.

ROGER: 그 모든 시간동안 계속되었던 거죠.

THUY: 그동안 내내요. 800년 동안, 공은 올라가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그리고 보통은 거의, 정말, 정말, 느리게 갔지요. 그래서 공격 팀이 드라이브를 위해 추진력이라도 좀 얻는 거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알죠, 필드에서 몇 백 마일을 내려가는 거라도요.

ROGER: 하지만 워싱턴이 마침내 해내는 겁니다!

THUY: 맞아요! 드디어 애리조나까지로 들어간 거예요. 그리고 그냥, 뭔가 잘 되어가요. 선수들은 사막에 있고요, 거대한 플레이들을 속여내고요, 반 마일 뜁니다. 반에 반 마일 패스하고요. 그냥 쨘, 쨘, 쨘, 하나 다음에 하나. 그리고 그 때... 절벽에서 떨어져요.

ROGER: 말하는 건 웃기죠. 왜냐면 알잖아요, 우린 항상 비유적으로 “아, 절벽에서 떨어졌어.” 말하곤 하잖아요. 그러니까, 공격 팀이 뭔가에 빠지던가 하는 식으로요. 아닙니다. 선수들이 진짜로 절벽에서 떨어졌어요.


THUY: 워싱턴이 말 그대로 절벽에서 골짜기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른 절벽에서 노려보는 걸 정면으로 맞닥트리죠. 다음 다운 때에 공을 공수교대 하려고 해보지만, 당연히, 뉴 멕시코가 빙 돌아가 또 다른 절벽에서 워싱턴을 노려봅니다! 경기가 완전 막힌 거죠.

ROGER: 맞아요. 절벽 사이드로 돌아갈 수도 없는 게, 경계선을 넘게 되는 꼴이 되잖아요. 올라갈 수도 없죠, 수직으로 300야드(274m) 맨손 암벽 타기해서 올라가면 되는 절벽이니까요, 지구상에서 맨손 암벽 타기를 제일 잘할 때에만 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여러분 바로 뒤에 있는 11명의 사람들이 발목을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면 그냥 불가능한 거죠.

THUY: 그래서 이 이백만 야드(1828km)보다 넓은 필드에서는, 두 팀은 조그마한 250야드(228m)에 쳐 박혀 있게 됩니다.

ROGER: 그래서.

THUY: 그래서요.

ROGER: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죠, 써이?

THUY: 만족스러운 설명은 없어요. 이 경기는 게시판에 오래오래 있어왔거든요. 사람들이 모든 부분들을 조사했고, 필드가 항상 약간 서쪽으로 지나가게 하려고 할 작정이었어요.

THUY: 이게 이 경기의 보석 같은 부분입니다. 암벽들은 그렇게 인정이 많지가 않았죠, 왜냐면 골짜기 하나로 다 이어지는 식이었거든요. 그래도 경기에서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가능했을 수는 있었겠죠.


ROGER: 개잡소리라고 하고 싶군요.

THUY: 흠…

ROGER: 맞아요, “흠.” 왜냐면 보세요, 우린 이 경기가 얼마나 꼼꼼히 설계되었는지를 알아요. 우리는 그 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요. 위원회 하나가 몇 년 동안 이딴 걸 설계했다고요? 어떻게 이걸 사고로 망쳐버릴 수가 있는 거죠?

THUY: 음, 누군가는 알겠죠, 답을 안 하거든요.

ROGER: 아마 언젠가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이 경기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애리조나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길게 이어지는 경기고, 12258번째 해를, 아직도 굳세게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22명의 선수들이 끝없는 협곡 바닥에서 맞다이 뜨는 걸 보고 싶은 알 수 없는 욕망이 생긴다면, 언제나 풋볼 채널 96246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HUY: 저는 그냥 지구상에 있는 다른 것들 중에서 아무거나 하겠어요. 하지만! 우리 손에는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왜 이 필드는 그렇게 잘못 라인업 되었을까요? 간단한 실수, 아니면 사보타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 저희가 이 사건을 깨는데 도움 될 정보가 있는 분이 계신다면, 이메일 하나 주세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ROGER: 세계에서 가장 엄청나고, 멍청한 미스터리를 푸는 걸 도와주세요.

THUY: 오늘자 쓰레기 풋볼은 이제 이렇게 끝나네요. 저희는 화요일에 돌아오고요, 잊지 마세요,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금요일에 보너스 에피소드가 갑니다. 저는 써이였습니다.

ROGER: 그리고 저는 로저였고요. 피쓰.

TH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