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친 배당이
이건 역배 못 참지
와 이거 이기면 얼마에요?
뭐 하는 거야?
낄래?
미친 이거 무슨 스포츠토토 같은 거야?
이렇게 딱, 셋이서 모여 있으니까, 그, 그 장면 같지 않습니까?
그 무슨 영화에서
아 그거요, 그거 알죠 그거.
그러면 선생님은 여기서 제갈공명이겠네요.
제갈공명이요? 하하하.
가면 갈 수록 실망스럽네 너는
아니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님
그럼 이게 불법 도박이 아니면 뭔데
인터넷 방송임 그냥
인터넷 방송이면 방금 니가 말했던 역배니 뭐니는 뭔데?
그러면 제가 선생님께 묻겠습니다.
제가 직업이 이렇다 보니까, 사람한테 질문을 할 때가 많거든요, 막
그래서 되게, 공식적인 장소에 가서, 되게, 질문을 막 하는데
역시 그 말을 하지 말 걸 그랬나봐요. 거기 있는 사람들 분위기가 싸해지더라구요.
제가 무례했던 걸까요?
그럴 수 있겠네요 그렇죠 하지만 선생님 마음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아이고 네 뭐가 길어졌네요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이거 그냥 포인트 걸고 하는 거임
포인트?
어, 진짜 돈 아니고 그냥 방송 안에서 쓰는
게임머니 같은 거.
...
그래서 선생님 조언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 상황이 버블이다 버블이다 하는데, 그 전에 역으로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어요. 정보화 시대, 4차 산업 혁명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아주 똑똑해요. 분명 과거와 미뤄봤을 때 현 상황이 버블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게 언제 끝날 것인가의 문제고 상황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거죠.
버블 버블 외치면서 버블 하나의 문제만 고려해선 안된다는 이야깁니다.
사람들이... 이걸 한다고?
어
대체 왜?
그야 뭐, 재밌으니까.
게임 디자인의 법칙 하나
될 것 같은데 안 되게 하라
되는 순간에 게임은 죽는다
아유 그것 좀 꺼 봐요 밥 좀 먹게
...
세상이 차암 슬프다.
맨날 슬프대, 맨날.
여기 있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만들어내는 게 없어
그냥 서로를 있는 대로 괴롭히면서 시간만 죽일 뿐이라고
이건 끔찍한 무한 제로섬 게임이야
어
그리고 나쁘지 않은 스포츠고
진짜 돈 안 걸고 하니까 됐지 되게 예민하네
네 끔찍한 이야기들은 들어줄 만 했는데 이건 그냥
끔찍해
엉 그래라 멍청아
방금 뭐라 그랬음?
너보고 멍청이라고 했음
새로움이니 뭐니 그런 건 예전에 다 끝났어
모든 걸 새로 만들어내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가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종착지야
전통 시장에서 이 나물 팔고 있는 할배는 뭐겠노?
뭐하다가? 뭐하다 나물 팔겠노? 뭐하려고?
지가 추운 날씨에 팔고 싶어서 팔긋나?
돈이다.
모두 돈이다. 세상은 돈으로 굴러가는 기다.
끝나긴 뭐가 끝나
계속 뭐라도 나오겠지 세상이 얼마나 빠른데
그래 네 말마따나 세상이 빠르니까 더더욱 그럴 거라고.
너 한번 당장 본인이 뭘 즐기고 있는지 부터 생각해봐.
사람들은 긴 이야기보다 짧은 이야기 여러개를 원해.
계속 나오는 유튜브 영상 10번 보는 게 완결된 영화 한 편 보는 것 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그건 취향 차이잖아
자기 취향에 의미부여하는 진지하고 더럽게 재미없는 너같은 자식들은 빼고 말야
엔터테인먼트는 즐거워야 해. 너는 생각할 거리를 원한다고 하지, 하지만 실제로 그걸 원할까?
모든 것의 포르노화. 모든 것의 슬롯머신화. 이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흐름? 속 편한 이야기나 하고 있네
세상 모든 게 그 하나의 원리로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고.
허
시대의 화석 연료가 되어라 고상하게
버튼 눌리는 인간
이상 자기소개구요
얄팍하게 날 분류하시려거든 다른 데 가서 알아보시고
남 한창 재미 보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구시렁대고
헛기침이나 하면서 짜증나게 구네
맨날 그렇지 너는
대안은 없습니다.
미친놈 그렇게 살아라 평생
어 그래
네 기분 주식 상장하면 알려줘
인버스 풀매수 때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