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좋아요, 파일들 몇 개를 좀 보냈습니다. 좀만 있으면 받을 수 있을 거예요.
Mike: 알겠습니다.
Nick: 가장 최근에 테네시에 있었던 때가 언제였나요, 마이크?
Mike: 어어엄청 전이죠, 네. 엄청 전이요. 아마 팔, 구백 년 전이려나요.
Nick: 언젠가 이리로 한 번 놀러 오세요. 가을에 나무들이 예쁘답니다, 특히 어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볼 수 있다면요.
Mike: 주 경계선을 넘을 때 나오는 그 큰 네온 표지판들 아무거나 본 적 있어요?
Nick: 에, 그런 적은 없네요. 공대 필드에서 테네시로 가로질러 들어오면, 그냥 숲을 지나가거든요.
Mike: 그러니까 제가 진짜 옛날에 조지아에 살았었어요. 모두가 했던 가장 큰 일이 뭐냐면, 조지아에서는 기본적으로 폭죽이 모두 불법인 거 아시죠, 그죠? 뭐 스파클러는 살 수 있지만, 그것뿐이죠.
Nick: 알죠!
Mike: 그래서 모두가 그냥 테네시로 운전해 올라간 거예요, 원하는 폭죽들을 모든 종류로 살 수 있는 곳이니까요. 전부 합법이었죠. I-75 고속도로를 타고 테니시로 건너 들어가면, 가자마자 폭죽놀이 장소의 그 모든 네온 표지판 때문에 화상 입을 걸요.
Nick: 그러니까 일종의 종교 순례 같은 거네요.
Mike: 맞아요, 바로 그거죠! 기억이 나는 게 언젠가 저랑 제 친구 놈이, 사실 걔 이름도 닉이었는데, 저희가 이 초강력 로마 촛불 같은 이걸 갖고 있었죠. 그리고 닉은 존나 멍청이였고요. 저희는 걔네 앞마당에 있었는데, 그거는 막 실내로 들어가 있는 거였고, 뭔지 알죠, 걔가 바로 거기서 그 때에 쏘겠다고 정한 거죠.
Nick: 안 돼.
Mike: 그리고 신께 맹세해요. 나노봇들이 뭔가가 진짜로 나쁘게 돌아갈 거라고 감지했을 때 어떤지 아세요? 나노 봇을 정말로 볼 수는 없던 그런 평범한 때랑은 달라요. 위기 상황이라면 실제로 떼구름을 볼 수가 있더라니까요.
Nick: 네, 그렇죠.
Mike: 걔네가 막 “오오오오오 씨.”하는 걸 거의 들을 수가 있었대도요. 화난 것처럼요. 그리고 말씀드리는 건데, 구름이 땅에서 솟아오르더니만 걔 손에서 라이터를 후려쳐버렸어요.
Nick: 우와 씨.
Mike: 진심, 그 나노 새끼들한테 감정들이 있대도요. 아니면 그냥 감정 하나던가요. 그냥 짜증이 난 거죠, 남은 모든 시간동안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해내야 하니.
Nick: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네요.
Mike: 그렇죠.
Nick: 그러니까 실내에서 로마 촛불을 키려고 하는 순간에, 갑자기 이 버럭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거죠. “위험! 위험! 멍청이가 가까움!”
Mike: 정지, 시민! 위험! 위험! 당신은 존나 멍청함!”
Nine: 여기 풋볼 카드 회사에서 인터뷰를 환상적으로 해냈네. 닉슨/프로스트 인터뷰라도 읽는 거 같아.
Ten: 동일한 사람의 풋볼 카드를 이 천 년 동안 제작하게 되면, 소재 고갈에 다다르는 거 같네.
Nine: 샌 디에고 주립대와 그램블링 주립대가 제휴나 뭐 그런 걸 한 거 같은데? 그게 닉과 마이크가 얘기하고 있는 이유야?
Juice: 엉
둘 모두에겐 말이 되지. 양쪽 프로그램 모두 기본적으로 점수판에서 완전히 중요하지 않거든. 그램블링은 풋볼 공이 영 개고, SDSU에만 딱 하나 있는데 아무도 그걸 위해 사막을 가로질러서까지 뛰고 싶지 않아서임
양쪽 프로그램 모두 그 누구의 레이더 안에 있지 않아
Mike: 좋아, 알겠어요.
Nick: 봐주셔서 고마워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것도 좋은 일이죠.
Mike: 이 좆같은 손 글씨는 뭐에요, 진짜? 오른손으로 이렇게 쓴다는 얘기에요?
Nick: 뭐 그래요, 전 오른손잡이에요.
Mike: 댁들은 어떻게 다 그러는 거예요?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거요, 그러니까.
Nick: 모르겠어요, 그냥 하는 거죠.
Mike: 사람들이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거 진짜 이상해요. 그니까 제가 그러려고 시도를 하면, 전부 다 좆같은 식으로 나오고...
... 그래요 여기 갤런 당 500 톤-마일을 갖고 있네요. 그게 기관차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눠진다는 거를 아시죠. 그것도 최고 속도에서만 그렇단 것도요.
Nick: 알아요. 괜찮은 정도의 추측이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대체 어떤 종류의 기관차를 뽑게 될지 하나도 모르니까요.
Mike: 그런 다음에 뒤따른 열차 한 량 당 100톤씩, 수화물로 가득 찼다면...
...딱 13마일(20km)까지 전부 다 밀어야 하니...
그러니까...
Mike: ...틀려보이지는 않는데요. 저기서 더 맞을 수도 있겠지만, 틀려보이진 않아요. 아마도 단거리 열차를 찾고 있는 거겠죠, 그렇죠?
Nick: 이 철로에서는요, 거의 그래요. 열두 량이나 그 정도 될 겁니다.
Mike: 고도 데이터를 좀 입력해야겠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Ten: 다시 한 번, 상대편 팀들끼리 친구 먹는 장면을 보는 거 재밌네. 이거는 진짜 동맹인 것처럼 보이는데.
Juice: 엉. SDSU를 진지하게 취급하는 유일한 팀은 정말로 그램블링밖에 없어. 닉과 매니도 훨씬 이전에 부탁을 했었는데 왜냐면 다른 많은 프로그램과는 달리, 그램블링은 걔네가 할 거라고 할 짓을 실제로 하거든.
지금 당장 걔네는 SDSU에게 플레이 콜링으로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어, 걔네한테는 지금 당장 절실하게 필요한 거지. 그램블링에는 엔지니어이거나, 수학자거나, 뭐 이런저런 선수들이 좀 있어. 같이 경기 계획을 짤 때에 굉장히 도움 되는 친구들 있잖아.
기억해야 할게, SDSU는 농담거리임. 거의 모든 선수들이 서면 상으로 적힌 선수들이야
여기. 여기 이 로스터의 OBT를 봐봐
Juice: 대부분은 발생한 시간이 완벽하게 없지. 그게 뭐냐면 한 해 동안 심지어 로스터에마저도 있던 적이 없단 거야. 예를 들면 26번은 팀에 그냥 아이러니하게 있을 뿐야. 걔는 사실 스포츠를 싫어하고 드러머가 래퍼인 14000년대-스타일 래퍼빌리 밴드에서 연주함
Nine: 래퍼빌리가 뭔데?
Juice: 님이 혼자서 그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줄게
Nine: 안 돼, 로커빌리 랩은 안 돼. 세상에.
Juice: 단연 최고의 음악 장르지
Ten: 영원한 삶과 천국이 같은 거는 아니더라고, 나중에 보니까!
어쨌든, 요점은, 대부분의 이 선수들이 농담으로 등록했단 거야.
Juice: 농담으로, 맞지, 아니면 그냥 풋볼 선수가 되고 싶은 무슨 꿈이나 그냥 좀 실현해보려거나, 서면으로라도 말이야
그래도 유니폼을 입고 그 모든 걸 진지하게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 다른 사람들도 있지. 걔네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 그리고 몇 년이나 몇 십 년이나 몇 세기 동안, 그렇게 함
하지만 뭐, 그럭저럭이지
샌 디에고 선수가 된다는 것은 실제로 경기를 뛰기 위해서, 사막을 가로질러 그 다섯 마일짜리 코스를 달려야만 하는 걸 의미함. 만약에 님이 굉장히 좋은 조건의 운동선수라면, 30분이면 해낼 수 있을 거야. 30분은 1800초임. 한 해당 OBT를 일 초만 얻게 되니까, 2000년 정도 기다리고 앉아있어야겠지
하지만 야, 그동안에, 샌 디에고란 도시를 즐겨! 아 내가 뭔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샌 디에고의 이 작은 쪼가리들을 즐겨보라는 거임. 님이 갖고 있는 이 커피숍 하나를 즐겨! 님이 사랑하는 태국 음식 가게의 34 제곱피트(3제곱미터)짜리 식사 영역을 즐겨! 엄청난 장소잖아! 님이 합법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앞마당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 먹어! 사람들이 그러면 좋아하더라! 머무르는 걸 즐겨, 뭣 같은 18세기동안 연락하고 지내자고
Juice: 그래서 아무도 머무르지 않았음
Ten: 최소한 이 경기에 아무 종류의 재능을 갖고 있는 누구나라면 전부 다. 선수들, 계획자들, 누구든지. 인원 모집은 악몽 같았을 거야.
닉과 매니에겐 코치가 있어. 보통은 개뻘짓이나 하고 앉아있는 “루키들”도 몇 있고, 여전히 실제로 풋볼을 뛸 때까지 몇 백 년이고 떨어져있지. 걔네들이 얼마나 더 길게 남아있을지 누가 알까
세상에, 아무도 없는 거잖아.
Juice: 바로 그게 걔네한테 그램블링이 필요한 이유지.
Mike: 뭐, 더럽게 힘드네 이거. 봐보세요.
Nick: 아 그래요, 엘버튼 근처의 그 코스 말이죠. 어떻게 그걸 써먹을 수 있을지 궁리하는 중이었어요.
Mike: 저기서는 100 피트(30m) 정도 떨어지네요. 그런데 그 코스를 따라서 속도를 줄일 커브를 살짝 몇 개 정도 돌긴 해요.
Nick: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ike: 참... 여전히 맹목 비행84)을 하는 거죠. 철로를 따라 걸어 내려간 다음에 정찰해 볼 수는 없잖아요. 저희에겐 이 철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아무 단서도 없어요, 얼마나 경사가 졌고, 어디서 경사를 지는지. 어떤 종류의 기차를 갖게 될 지마저도 모르잖아요.
84) 계기판만을 보고 하는 비행
저런 식의 내리막을 가는 게 확실히 여러분들에게 추진력을 좀 주긴 하겠지만, 여러분이 연료가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 영리한 콜을 내릴만큼 충분하게 저희도 이걸 정확하게 읽어낼 수가 없긴 해요. 계획은 하지만, 사용은 하지 마세요, 아시죠?
Nine: 이거는 그 1910년의 탈주 기차를 막았던 똑같은 언덕이야.
Juice: 진심임?
Nine: 봐.
엘버튼의 딱 이 쪽 편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있다. 거대한 기관차가 이 지점에 다다르자마자, 피스톤의 증기가 거의 고갈되어버렸고, 엔진은 해리먼 여객 열차보다 겨우 몇 분 정도 뒤로 하고 경사면의 반쯤에서 멈춰 섰다.
Nine: 그 기차는 역방향으로 가고 있었거든. 하지만 그게 그만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파르긴 했어. 내려가면서 꽤 뚜렷하게 가속할 거라고 알아낼 수 있을 거야.
Mike: 제가 더 흥미롭게 생각하는 건 바로 끝에 있는 이 작은 친구입니다. 에모리 갭으로 밀고 들어갈 때 나오는 큰 언덕이에요
Nick: 맞아요, 그게 제 브레이크가 될 거죠. 연료가 그 지점에 좀 다다르기 직전에 바닥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기차는 타성으로 나아가기 시작할 거고, 언덕이 쉽게 멈춰줄 수 있겠죠.
Mike: 그럴지도요.
Nick: 미시간 주립대에 다다르기 바로 직전에 멈출 수 있을 정도로까지만 조작하려고는 노력 중이에요. 만약에 그게 필드에 닿거나 아주 조금 지나쳐간다면, 그걸로 해볼 수는 있겠지만, 풋볼이 거기 필드에 닿게 되는 순간에, 점수판에서 그걸 보게 될 거예요.
Mike: 그래요, 이해합니다. 차라리 필드에서 조금 쉬고 있기를 내버려두는 편이 낫겠죠. 미시간 주립대가 조지아 공대가 점수판에서 떨어져 내려가는 걸 보고 여러분을 찾는 거보다는 공대 쪽으로 선수들을 보내는 거죠.
Nick: 맞아요, 그리고 걔네가 떡밥을 물었다는 느낌을 들면, 며칠이 지난 후에, 공들을 집어든 다음에 뛰는 거죠. 최소한, 그게 시간과 공간을 좀 벌어주긴 하겠죠.
저는 그거보다는, 한, 필드에서 열이나 스무 야드 정도 떨어진 채 주차해보려 해요. 그보다 더 되었다면, 그건 그만큼 매니가 달려 나간 다음에 가져올 때까지 소모해야할 OBT가 몇 초씩 더 많아진단 거죠. 저희에겐 매 초가 다 필요해요.
Mike: 저도 그렇다는 거 알아요, 친구.
하지만 보셔요, 72야드(65m)는 되는 철로의 한 부분에 딱 멈춰보려 하는 거잖아요. 더해서 거기까지 닿으려고 20000야드(18288m)보다도 더 멀리서 쏘아 가로지르게 하는 거고요.
이거는 골프공을 몇 백 야드 바깥에서부터 퍼팅해서 넣어보려 하는 거랑 똑같아요. 근데 그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그린 위에서 걸어 다니며 그 느낌마저 받는 것도 허용이 안 되는 거죠.
Mike: 엔지니어로써 제 조언이 필요하신 거죠?
이딴 거는 엔지니어링할 수가 없습니다. 알지 못하는 잡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냥 구장 안에 들어가서 운이 좋길 바라야죠. 대수학 I 이후에 배웠던 수학은 전부 다 쓰지 말아요. 그건 당신을 다트 판으로 데려다줄 거니까요, 하지만 운이 여러분을 명중에 닿게 해줄 유일한 게 될 뿐이죠.
Nick: 그래요.
Mike: 아시죠?
Nick: 그래요.
그냥 모든 초를 아껴야만 하는 거예요, 친구.
제가 너무 많이 빗나가게 된다면, 그러니까 필드에서 몇 백 야드가 떨어지게 된다면, 걔가 불태워야할 OBT가 일 분일 수도 있어요. 매니에겐 지금 18분밖에는 없어요. 캘리에서 그걸 뛰어가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힘들 텐데, 저희는 마일(1.6km) 당 3:36으로 다섯 마일이나 뛰어야 하니까요. 일 분이라도 덜어내면, 그건 마일 당 3:24죠.
Mike: 그쪽들이 지난번에 달렸을 때의 페이스가 어느 정도였죠?
Nick: 3:53.
Mike: 미치겠네.
그쪽들 다 OBT가 같은 양 있는 거죠, 그렇죠?
Nick: 저희 둘 다 17분 하고도 59초가 있죠, 그렇네요.
Mike: 제 생각에 여기서 일어날 거는, 그리고 이걸 듣고 싶어 하지 않으신다는 것도 아지만요. 그래도 제 생각에 여기서 일어날 일은, 그가 타격을 받아서 그 쪽 혼자서만 뛰게 되는 거예요.
제 생각엔 당신이 뛰어갈 수는 있지만 매니가 그럴 수 없는 세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을 거 같군요.
Nick: 그렇게 할 순 없어요, 친구, 그렇게 생각할 수도 없고요.
제가 하려는 거가 걔가 홈까지 들어가는 거랑 제적당해버리는 거에 차이를 두려는 건데요. 걔를 위해서라도 이걸 좆되게 할 순 없어요.
간밤에는 기차를 출발시켜서, 철로를 따라 내려 보내고, 더럽게 많이 놓쳐버린 악몽을 꿨어요. 그리고 걔가 철로를 따라 내려가서 그걸 갖고 올 때까지 오 분을 보내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꿈 속에서 수학을 할 수 없다고들 얘기하지만, 그건 개소리죠, 왜냐면 저는 오 분이 300초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리고 300초는 OBT가 300년이라는 거죠. 걔가 300년 동안 그 시간을 저장해 둔 거예요, 필드에 남아있는 채, 저한테 저녁 밥도 지어주고, 웃게도 해주고. 제가 뭣 때문에 좆됐을 때마다 거기에 저를 위해 있어줬고요. 그리고 그거는, 그거는 그러니까 그 모든 시간들이 그냥 역사에서 사라지는 게 보이는 것만 같았어요, 그냥 없어져버리는 거요.
제가 존나 다 망쳐버렸기 때문에요. 제가 제대로 계산을 못했고, 뭔가를 잊거나, 추측이 틀렸기 때문이고요.
Mike: 그런 식으로 볼 수는 없죠. 당신과 당신 남편이 맹세를 했을 때에, 거기에는 신이 되는 것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없었을 거라 보장해요.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것이 누군가의 책임이 됐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Nick: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Mike: 아뇨. 하지만 모든 수치를 갖고 있지도 않죠, 그러니까 수학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 거고요.
보세요. 당신이 여태 봤던 것 중에서 가장 예뻤던 쓰로우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쿼터백 드롭을 본 다음에 막 그냥 “존나 어떻게 저렇게 하는 거지?” 싶었던 때 있잖아요.
Nick: 어어어.
뭐 이게 제가 여태 봤던 것 중에 최고의 쓰로우는 아니었어요. 큰 그림에서 보자면 심지어 중요한 쓰로우도 확실히 전혀 아니었고요. 심지어 그게 어떻게 보이는지조차도 거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그걸 TV에서 봤던 이래로 봤던 적이 없는 거 같네요.
마이크 빅의 쓰로우였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2000년이나 2050년 사이인가, 그 때 언젠가인 거 같아요, 그 사람이 NFL에 있던 때면 언제든지요.
기본적으로 쓰레기 같은 시간이죠, 그렇죠? 이 시점에서 그는 이글스에 있어요. 이글스는 몇 점 정도 뒤처지고 있어요, 거의 일 분밖에 남진 않았죠, 경기가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죠.
포스 앤 롱입니다. 빅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했어요, 그냥 엔드 존을 향해 던지는 것이죠.
그에게 어, 타이트 엔드가 있었어요, 브래드 셀렉이려나요? 브렌트 셀렉? 수비수들에 뒤덮여 있었죠. 하지만 빅은 그에게 쏘아 던집니다.
이 공이 공중에서 보였던 방식이 말이죠... 착시 현상인 것만 같았어요. TV에서는, 시속으로 몇 천 마일은 날아가는 것처럼 보았으니까요. 호를 그리지 않았고요. 총알처럼 보였어요.
근데 이게 뭐냐면, 리플레이 클로즈업을 보여줬을 때, 공이 셀렉의 손에 착지했을 때, 뚝 떨어졌다는 거예요! 그 클로즈업 샷만을 본 거라면, 그게 흘러들어온 것처럼 보였을 거예요. 그 모든 수비수의 팔다리 사이로 완벽하게 흘러가서, 정확하게 풋볼 하나 크기의 창문으로 흘러가서요. 바로 거기로요.
터치다운은 중요하지도 않았죠, 졌으니까요. 하지만 그거는 터치다운이었어요.
Mike: 저는 그게 기억도 나지 않는데요.
Nick: 에이, 그러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걸요. 심지어 본인들까지도요.
Mike: 제가 뭐든 걸 수 있다면 뭐에 걸지 아세요, 근데?
심지어 그 순간에도, 만약에 올라가서 빅에게 그걸 어떻게 던질 거냐고 물어봐도, 그가 그거를 말해줄 수 있지는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뭐 그건 그래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할 순 있겠죠, 막 “제가 이것들을 읽어냈습니다, 제 진행 방향은 이쪽이고, 제가 라인의 오른쪽에서 느끼는 압력은 이만큼이고, 제가 저 친구가 끌어낼 수 있도록 갖고 있던 자신감은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가 공에다 집어 넣었던 힘 있죠? 팔의 움직임이나, 그거의 타이밍 있잖아요? 빅이 자기가 저걸 어떻게 했는지를 말해줄 수가 존나 없겠죠! 아무도 그러지를 못합니다. 그냥 그렇게 해버린 거죠.
뭐 네 네 네, 이 경우에는, 기차가 있겠죠. 지도도 있고, 계산한 수치도 있고요. 빅이 그랬던 역학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냥 디젤 탱크를 채운 다음에 스위치 몇 개를 날려보는 거죠.
그래도 여전히 그건 쓰로우예요.
그냥 느끼면 되는 겁니다.
Juice: 오오오오오오케이 님들 이거 보셈. 화물열차들을 체크해봤음. 내일 즘이면 철로에서 내려오는 기차가 하나 있을 거야
방송을 달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Nine: 오, 그니까 라이브 중계 생방송처럼?
Juice: ㅇㅇ! 이거는 얼만지도 모를 정도로 간만에 이 경기에 일어난 큰 사건인데 특별한 거를 뭔가 하기는 해야지
이거 봐봐, 나 지금 자막 패키지랑 그런 거 다 만들고 있었어. 아마 이거를 왼쪽 위 구석에다 넣을 수 있을 거 같은데
Nine: 좋은 걸!
Juice: 고마워! 그래! 그리고 당연히 그 풋볼 공들이 공대의 필드를 떠나면 점수판을 업데이트 할 수도 있겠지. 그 다음에 그러면 결국에는 미시간 주립대를 위해 거대한 24를 넣어줄 수 있을 거야, 그랬으면 좋겠지만
Nine: 뭘 하면 멋있을 거 같은 지 알아? 닉과 매니의 OBT에 제한시간 시계를 다는 게 가능할까?
Juice: 와 씨
그래
그래
Nine: 너무 문제 될 게 많은가?
Juice: ㄴㄴ 절대 아님 기다려봐
Juice: 이거 어때? 그 다음에 걔네가 언제든 필드에서 벗어나면 그냥 초가 줄어들게 하는 거임
Nine: 완벽해.
얘네가 OBT를 얼마나 많이 잃을지에 대해서 추측해본 거 있어?
Juice: 글쎄 난 마이크가 맞았다고 말하고 싶음. 닉이 걔 쓰로우를 얼마나 좋게 위치하느냐는 걔가 얼마나 똑똑하거나 준비가 철저한지와는 적게 달렸고 그보다야 운에 달렸겠지
사실 나는 걔가 필드를 한 마일 정도 더 지나쳐갈 거 같아. 저 기차가 얼마나 멀리 타성 운행 할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거든.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매니가 그걸 뛰어가는데 사 분 정도는 잃을 거 같다
닉으로 가면, 저거는 다 기관차가 어디에 주차됐냐의 문제지. 정확히 똑같은 곳이었던 적이 없어. 쟤는 저걸 시작시키려고 뛰어가는 동안 30초 정도를 잃을 거 같아
Nine: 내가 낙관주의자가 될게, 그럼. 닉이 완전히 정통으로 날린 다음에 기차가 스파르탄의 필드 바로 위에 딱 멈춰 설 거 같아. 아무도 초를 잃지 않지.
Juice: 일어날 수 있음!
만약에 그런다면, 우리가 보도하는 거임
그래서 님들이 크루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은데. 내가 점수판을 다룰 수 있고. 나인, 님은 데이터 트래킹을 잘하니까, 다른 팀들을 보면서 그냥 걔네들이 움직이는지 봐줄 수 있겠어?
Nine: 알겠어.
Juice: 그리고 텐, 님은 언제나 카메라 일의 최강자였지. 촬영감독 해볼래?
Ten: 어
이거 근데 잠깐만 미안해, 누구에게 방송하는 거야?
Juice: 그러니까
알잖아, 그냥 우리끼리
그냥 재미로
Ten: 아.
Nine: (좀 봐줘라.)
Ten: (뭐가?)
Nine: (네가 이게 멍청하다 생각하는 건 좋지만, 이게 쟤한테 얼마나 의미 깊은지를 알잖아.)
Ten: (근데 그러니까, 그래픽 패키지 좀 보라고. 너무 조잡하잖아. 그냥 첫 레이어를 갖다가 길게 늘인 것뿐이야. 대각선이 평행하게 가지도 않은데.)
Nine: (누가 상관한대? 우리뿐이잖아.)
Ten: (그러니까)
Nine: (제발, 야. 쟤가 엄청 기뻐할 거라고.)
Ten: (아아아아아 알겠다고. 알았어! 알겠어.)
Ten: 그래, 그거 알아? 이거 재밌게 들리네. 내가 카메라를 맡을게.
Juice: 겁나 좋네 님이 안 된다고 말할 줄 알았지! 내가 막, 쟤는 존나 또 뭐 달리 할 일이 있다고
Nine: 알겠어, 쫓아갈 팀들이 많네. 나는 이제부터 시작해야할 거 같다. 데이터들을 어디에서 받을 수 있어?
Juice: 자 모든 팀들 로그에 대한 액세스를 줄게. 이런 말 안하기를 바라긴 했지만 제발 다른 누구랑도 존나 이걸 공유하진 말아줘
Nine: 어 그래, 약속할게.
와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
좋았어 그럼, 오하이오 주립대로 당겨볼 수 있네...
Nine: ...그리고 지금 나한테 보여주는 건 오하이오 주립대가 걔네 스타디움 조금 남쪽에 선수 41명 짜리 조를 두고 있다는 거겠고.
Juice: 엉
Nine: 그리고 지금 당장 쟤네 플레이 콜은 남쪽으로 향하는 거고, 그 다음 왼쪽으로 꺾어서 UNC의 필드를 향해 동쪽으로 가는 거네.
Juice: 넵!
Nine: 어떻게 우리가 이걸 아는 거지?
Juice: 아. 경기 관계자들에게 모든 팀들의 통신 로그에 전체 액세스가 있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도 하지
Nine: 이거 대단한 걸. 왜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거야?
우와, 저 밑으로 내려가면 대체 뭘 할지 궁금한 걸. 어쩌면 그냥 낚시하러 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필드 몇 개 뚫어가며 한 판씩 하면서 풋볼 갖고 있는 팀이랑 마주치기를 바라는 걸지도.
아님, 잠깐, 41명이나 있잖아. 그럼 어쩌면 UNC의 필드를 수평선으로 가로지르며 훑어가는 걸지도 몰라, 누군가가 숨겨놓은 풋볼 공이나 찾아보는 거지. 만약에 필드가 160피트(48m)라는 걸 알아낸다면, 그건 선수 당 네 피트라는 얘기니까, 그냥 내려다보면서 나뭇잎이나 차보고 그런 거지.
아니, 그럴 리는 없는데. 점수판엔 UNC에 풋볼 공이 하나도 없다고 나오잖아.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이거 진짜 멋지다.
Juice: (저기 텐 님)
Ten: (으으음?)
Juice: (그냥 많이 고맙다고)
(내 생각엔 이 경기가 나인한테 의미가 많은 거 같음. 이거에 님이 의욕을 보여줘서 정말로 고마워)
Ten: (오, 어, 나-)
(고맙긴 뭘.)
Nick: *하품*
*코골이*
존나 열 시라고
*하품*
Nick: 오.
오 씨발.
제발, 받아라.
Phone: 헤이, 마누엘 바에즈의 폰입니다, 여러분의 샌 디에고 주립대 프리 세이프티죠
Nick: 일어나! 미치겠네!
Phone: 아즈텍스85)와 공식 공증인이고요. 사진, 싸인, 공증 관련으로는, 스타디움의 2400야드 남동쪽 라인에서 만납시다,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요. 삐 소리 이후 메시지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85) 샌 디에고 주립대의 농구팀 이름
삐이
Nick: 자기야, 이거 들으면 바로 걸어줘. 기차가 있어. 거의 완벽하다고. 세 량짜리야. 엔진이 어딨는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필드에서 아주 살짝 벗어났어. 연료 탱크에 닿을 수 있을 거 같아. 오늘 밤에 가야 해. 다시 걸어줘.
Juice: 와 씨 저 기차 쟤네가 바랄 수 있는 만큼이나 거의 좋잖아
오늘 밤에 생방송으로 보내드려야 할 거 같은데, 준비됐나?
Nine: 네엡!
Juice: 좋았어. 방송을 동부 시각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거다
Ten: 신났어?
Juice: 어중이떠중이 둘이 지금 전국의 모든 라디오 토크 쇼를 앞으로 50년 동안 불태우기 직전이라니까
모두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될 거야, 뭔가 큰 거, 뭔가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고 감정이 많이 상할만한 거. 그리고 그럼에도 걔네는 정확히 뭐가 일어났는지 모를 거임. 광기를 위한 최고의 레시피지
그래 나 신났다
86) 공을 옆이나 뒤로 던지는 패스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