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내가 어렸을 때를 기억해, 혼자서 보냈던 날들을 생각해

ED: 바아아아앙 바아암 바암

ED: 바쁜 세상은 나를 위한 곳이 아니었어

ED: 그래서 나는 나를 위한 곳을 찾으러 갔지

ED: .

ED: .

ED: .


ED: .

ED: .

ED: .

ED: 정원 벽을 타고 올라 갔었어

ED: 손에 촛불 하나 드-으을고

ED: 돌과 모래로 된 방에 숨었지

ED: 에이씨

ED: 아 제발

ED: .


ED: .

ED: .

ED: 사람들이 벽에도 써놓기 전의 가을이 오기 전에

ED: 할리우드 같은 젠장

ED: 할리우드 같은 것도 없었을 때에

ED: 사람들은 소식을 듣고 벽에다가 적었지

ED: 너와 나를 위해–

ED: 우린 이해해애앴어[1]

TIM: 저기요?

ED: 그어

TIM: .

TIM: .

TIM: .

TIM: 저기요오오오?

TIM: .

TIM: .

TIM: 어, 거기 누구 있어요?

TIM: 노래 부르는 걸 들었습니다! 들었어요, 돌 뒤에 있는 거 맞죠.

TIM: .

TIM: .

TIM: 저기, 들어보세요, 방해하러 온 게 아닙니다.

TIM: 그 안에 갇혔거나 혹시 그런 건가요?

TIM: .

TIM: .

TIM: .

TIM: 저기, 혹시 갇혔냐고 했는데요? 괜찮으신가요?

TIM: .

TIM: .

TIM: .

TIM: .

TIM: .

TIM: 알겠어요, 그게, 제가, 어. 거기로 가서 도울게요. 그냥 앉아있으면, 바로 돌아올게요.

ED: .

ED: 잠깐! 잠깐.

TIM: 네?

ED: 내가 여기 있다고 하지 말아줘. 제발 내가 여기 있다고 하지 말아줘.

TIM: 왜죠?

ED: 자네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야. 그냥...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야. 그냥 내가 여기 있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지. 그냥 알아서 갈길 가고, 자네가 여기서 날 봤다는 것만 알려주지 말아줘.

TIM: 그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실 거 같아요, 보이지가 않거든요. 나오지를 않으시니까요!

ED: 바로 그거야.

TIM: 그럼, 들어보세요, 저는, 어, 바뀌지 않는 돌은 없다라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어요. 이게 뭔지 혹시 아시나요?

ED: 어.

TIM: 자! 바뀌지 않는 돌은 없다는 미국 전국을 걸으면서 횡단하고 그 지역과 주민들에 대해 알아가는 저 같은 사람들이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목표는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거죠! 저는 위도 38° 13' 18" 라인에 참여하고 있어요.

RM: [1]스틸리 댄 - 알타미라의 동굴들 (Steely Dan - The Caves of Altamira)

ED: .

TIM: 그래서 100피트(약 30m) 넓고 2500마일(약 4023km) 정도 긴 선을 상상해보세요,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뻗은 선이요, 어떤 건 지 감잡히시겠죠. 그게 바로 제 선입니다. 저는 이 선을 걷고 걸어서 통과하고 있고, 가는 길에 보이는 모든 재밌는 것들을 기록하고, 모두와 친구가 되는 게 제 일이에요. 그리고 그동안에, 제가

ED: 아. 그래, 그래, 그래. 너네들이 여기를 통과하는 걸 봤었지. 사람들이 그 똑같은 티셔츠들을 입고 이 숲을 건너가는 걸 본 적이 있어.

TIM: 어, 그럼, 다른 사람하고 헷갈린 거 같으신데요. 저희가 몇 백 명밖에 없어서, 보통은 한 지점을 800년인가 한 번씩만 지나가요.

ED: 그것도 알지.

TIM: 그럼, 저희를 보셨을 리가 없을

ED: 그래. 그래, 봤을 수 있지. 난 여기서 9313년 동안 있어왔거든.

TIM: 구천 년이요?

ED: 9313년.

ED: .

ED: .

ED: .

ED: .

ED: .

ED: .

ED: .

ED: .

TIM: 오 하나님 맙소사. 당신이 에디 크레이거군요.

TIM: .


ED: .

ED: .

ED: 다른 사람에게 날 봤다는 걸 알리지 않기로 약속해. 약속해줘.

TIM: 그게, 제 말은

ED: 만약에 말을 한다면, 자네가 상상할 수 있는 거보다도 날 더 엿 먹이는 거야. 얼마나 득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신께 맹세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줘.

TIM: .

TIM: .

TIM: .

TIM: 알겠어요.

ED: 자네 사람들한테도. 그 사람들한테도 말야, 바뀌지, 어

TIM: 바뀌지 않는 돌은 없다.

ED: 그 사람들도 말야.

TIM: 알겠어요. 그거 아세요, 약속할게요. 하지 않을 게요.

TIM: 그럼 그 답례로 뭘 좀 여쭤볼 수 있을까요?

ED: 뭐라고?

TIM: 그게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을 더 잘 알려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물어보는 이 질문들이 있어요. 여기 이 종이에 써져 있어요. 제가 혹시 처음에 질문... 열 개 정도 여쭐 수 있을까요?

ED: 존나 뭣 때문에?

TIM: 제가 그냥 그

TIM: 제가 뭘 하는 지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할 수 있는 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알아가는 게 저한테는 의미가 커요. 그리고 말해드릴게요, 이걸 해온지 정말 오래되었거든요, 그리고 그 동안 동굴에 앉아서 절대로 나오지 않는 사람과 만나본 적이 없었어요. 적어도 대화라도 하지 않는다면 궁금해서 미쳐버릴 거예요.

ED: .

ED: .


ED: .

ED: .

ED: 알겠어. 좋아, 알겠다고.

TIM: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알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에디... 크레이거. 와, 진짜 당신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믿기지 않네요.

TIM: 이미 그거는 아니까, 그냥 건너뛸 수... 어,

ED: 그것도 하나라고 쳐야지.

TIM: 아, 제발요!

ED: 공짜는 없어. 열한 개 남았다.

TIM: 이런, 알겠어요. 짱이나 먹으세요. 두 번째 질문. “우리가 어디 있는지 살짝만 말 해줄 수 있나요?”

ED: 루이빌.

TIM: .

TIM: .

TIM: .

TIM: 아, 제발요.

ED: .

ED: 그래, 알겠어. 넌 지금 베어그래스 시냇가 옆에 있어, 거기는

TIM: 오! 그러게요, 꽤 흥미로워 보이는 냇가군요.

ED: 그렇지 않아.

TIM: 그냥 좋은 말 좀 하려고 했던 거예요.

ED: 근처 냇가 하나 싫어하는 거 때문에 내 맘이 상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TIM: 죄송해요.

ED: 뭐에 죄송한 건데?

TIM: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ED: .

ED: .

ED: .

ED: .

ED: .

ED: .

ED: .

ED: .

ED: .

ED: 어쨌든 너는 지금

TIM: 아무튼요

ED: 옆쪽에

TIM: 죄송해요.

ED: .

ED: .

ED: .

ED: .

ED: 어쨌든 넌 지금 베어그래스 시냇가 남쪽 분기점 옆에 있어, 루이빌 전체를 빙 돌아가는 강이지. 나는 지금 원래 일레븐 존스 동굴이라 불렸던 곳에 앉아있어, 이게 여기 있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도 없지만.

TIM: 그렇군요... 세 번째 질문은 목록에서 벗어나야겠네요. 왜 일레븐 존스 동굴이라고 불리는 거죠?

ED: 그건 답해줄 수 있지, 근데 그러기 전에, 우리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

ED: 여기. 여기로 와봐.

TIM closer: .

TIM closer: .

TIM closer: 여기요?

ED: 가까이, 가까이. 아주 잠깐이면 돼. 보이도록 와 봐.

TIM even closer: 여기요?

ED: 거기면 돼.

ED: 안녕, 네가 누구든지 간에. 나는 에디야, 그리고

ED: 너 이름이 뭐니?

TIM even closer: 팀이에요.

ED: 그리고 여기는 팀. 그리고 당신, 독자 여러분은, 이거를 읽고 있고 어,

ED: ESPN처럼 들리는 그 싸이트 이름이 뭐였지? 스포츠 싸이트.

TIM even closer: ESP 어

TIM even closer: ESP 네이션? SP 네이션?

ED: ESB 네이션. 그리고 당신은 우리의 이 소박한 대화를 읽고 있고 있어. 이렇게 직접 당신에게 말하는 게 어떻게 보자면 조금은 구리긴 하지만, 제 4의 벽보다 중요한 것들은 훨씬 더 많아. 그 중에 하나는 당신 개인의 안전과 건강이고

ED: 우리는 지금 일레븐 존스 동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 내가 살고 있는 동굴이고, 하지만 죽을 수 없으니까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야. 만약에 이거를 2026년보다 전에 읽고 있다면, 이례적이게도 당신은 죽을 수가 있어.

ED: 이 동굴에 가보려고 시도하지 말았으면 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데, 첫째는 당신이 여기에 갇힐 위험이 엄청나게 높아. 둘째로는, 좀 더 중요한데, 이 동굴의 이산화탄소량이 터무니없이 높아서 그래.

ED:


RM: 개가 사라지다

RM: 사라지는 개에 대한 이야기는 동굴을 구별해야 한다는 또 다른 주장이 된다. 1912년 사냥철에 발생한 사건으로, 그에 대한 기억은 마치 현재진행중인 경기를 뛰는 운동선수의 것처럼 아직 남아있다. 어느 봄날 한 사냥꾼이 동굴의 입구에서 물을 마시려고 앉아있었다. 사냥꾼의 개가 그의 뒤로 오더니 잠시 뒤에 동굴 안쪽으로 들어갔다. 사냥꾼은 기다리다가, 개를 부리고, 다시 기다렸다. 사냥꾼은 한 시간이 넘도록 동굴 앞에 앉아서 개를 기다렸지만, 하지만 그 동물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지역 거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ED:

ED: 난 사람들이 어떤지 알아. 어쩌면 당신은 자기에게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 “그래, 난 특별하거든, 이산화탄소에 중독되지 않을 거라고.” 잘도 그러겠지,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자의식 있는 178세기 우주 탐사선들이 하루 종일 풋볼이나 보는 이야기를 봤다고 무슨 거지같은 동굴에 가서 죽어버린 사람으로 기억될 거야, 가장 잘생긴 등장인물이 중간에 모든 것들에 완전히 난입해서 정확하게 그러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했는데도.

TIM closer: 누구한테 말하시는 거에요?

ED: 신경 안 써도 돼.

TIM: 그게, 답을 하지 않으시면, 제가 질문했다고 칠 수가 없어요.

ED: 그건 그렇군.

TIM: 아직 세 번째 질문을 하는 중이에요. 왜 일레븐 존스 동굴이라 불리는 거죠?

ED: 아직 아무도 이 이야기에 동의하진 않아. 가장 지루한 답은 레븐이랑 존스라는 사람들의 소유지 근처에 있었다는 얘기야, 거기서 이름이 그냥 바뀐 거지.

ED: 좀 더 재밌는 이야기는 1800년대에, 일레븐 존스 갱이라는 노상강도 무리가 있었다는 거지. 갱은 동굴의 작은 통로들에 침실을 짓고 살았어. 자기네들이 여기에 숨겨둔 보물들을 보호하려고 철문을 하나 만든 거야. 이 동굴에 대해서 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믿는다면, 이 안에는 보물들이 수도 없이 많은 거지. 남북 전쟁 때의 남부 연합 칼도 있어. 뭔 이유인지, 대포도 있고.

TIM: 그런 것들이 여기에 하나라도 있나요?

ED: 패스.

TIM: 뭐라고요?

TIM: .


RM: 아무도 일레븐 존스가 대체 누구였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RM: 루이빌, 1973년 4월 8일, 일요일 조간.

RM: 동굴 깊숙한 안쪽에 약탈품들이 있었다는 건 자신합니다. 시체랑, 훔친 마차와, 자물통들이랑 금으로 가득한 자루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요.

RM: 언젠가는 이 “방들” 중의 하나에서 장갑을 찾은 적도 있었고요, 이걸 찾은 애가 안에 잘린 손이 있다고 소리 질렀죠.

ED: .

ED: 패스. 그 질문은 건너 뛸 거야. 다른 거.

TIM: 왜요? 왜 저한테 말해주지 않는 거죠?

ED: 계속 가서 그거를 네 번째 질문이라고 하지. 너를 미스터리에 빠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거야. 불명확한 거만큼 우리에게 귀중한 게 없지. 너는 뭔가를 알지 못한다는 거에 즐거워해야 해.

TIM: 음,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 여행을 하는 거라고요. 지역과 거기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한 많이 알려고요.

ED: 넌 개자식이야.

TIM: 네?

ED: 넌 개자식이라고! 넌 세계의 모든 시간을 다 갖고 있어. 무한한 시간, 그리고 아주 살짝의 수수께끼. 잘 나눠보라고.

TIM: .

TIM: .

TIM: .

TIM: 제가 선택하는 거죠. 당신이 신경 쓸 일은 아니잖아요.

ED: 미래에 너에게 관련 있는 일이 될 거야. 앞으로 50000년이나 더 남았는데 네가 풀 수 있는 수수께끼들이 다 떨어지면 어떡해? 미스터리는 귀중한 자원이야. 네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거기에 의지할 거라면, 작은 돼지 새끼처럼 쳐먹어대기보다는 저장하는 편이 더 나을 거야.

ED: 그게 널 어디로 이끌어갈지 알아? 이 세상에 탐구할 게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돼, 그래서 별들을 올려다볼 거야, 은하들이 충돌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몇 백 만 년 간은 기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야. 기다리는 그 모든 시간 동안에, 발견할만한 오래된 숲들이나 방문할만한 열린 집들을 바라겠지. 하나도 없을 거다. 그 때가 되면 내가 뭐라 했는지 기억해내겠지.

TIM: 그럼, 어떤 일을 하나요?

ED: 그게 다섯 번째 질문이군. 인기작들을 하지. 이게 뭔지 알아?

TIM: 비디오 게임이네요, 아마도요.

ED: 더블 드리블이야. 오래된 휴대용 코나미 게임들 중에 하나지. 화면은, 내 말이, 화면이라고 말하기에도 좀 힘들지만 말야. 그냥 인쇄된 농구 코트 그림에다가 그 앞에서 이리저리 뒤집히는 LCD 일러스트레이션들이지. 이게 옛날에 만들어졌을 때에는, 내 손자가 나한테 이걸 보여줬어. 난 살면서 게임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지, 그런 걸 하기에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다는 걸 알아냈거든. 하지만 계속 하고 또 했어. 네가 이 작은 사람이고, 수비수들을 돌아 드리블을 해서 점수를 내면 되는 거야. 그게 게임의 전부야. 99점을 따게 되면, 이기는 거고.

ED: 게임을 진짜로 알아먹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해, 엄청 많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몇 주 동안 게임을 하고 제대로 손에 익으면, 절대로 슛을 놓치지 않게 돼.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이걸 최대한 빨리 깨는 게임을 만들어냈지, 그리고 내 스스로의 기록을 깨려고 했어. 여기 작은 타이머를 하나 갖고 있거든. 발로 버튼을 눌러서 시작한 다음에, 99점까지 가면, 정지시키는 거야.

ED: 결국에는, 삼분 하고도 18초보다 게임을 더 빨리 깨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차렸어. 한 해 동안, 3:18보다 더 빨리 깨려고 했지만 그냥 그렇게 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정확한 시간 내로 깰 수 있는지 해보기 시작했지. 그러니까 정확히 5분, 아니면 정확히 20분하고도 칠 초 만에. 그것도 타이머 없이, 그거는 조금은 어려운 편이

TIM: 이걸 일 년 동안이나 했다고요?

ED: 그게 여섯 번째 질문이네. 285년 동안 이걸 했어. 하루에 보통 여덟 시간씩 했지, 가끔씩은 더 많이 하고.

TIM: .

TIM: .

TIM: 아.

TIM: .


ED: .

ED: 총 300년 동안 게임을 하기로 정했어, 그거야. 그보다 더 많다면 그냥 이 동굴의 벽이나 쳐다보고 있어야겠지. 이미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에는 그렇게 느껴져.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기는 해야지, 뭐. 다른 게임들도 있어. 시노비, 조단VS버드, 다른 것들도 많아. 만 개 정도는 있을 거야. 하지만 하나를 할 때마다 300년 정도가 있다고 가정하면, 고작 삼 백 만 년밖에는 안 돼.

TIM: 음, 진짜 많은 시간인데요.

ED: 무한 중에서 삼 백 만이야. 무한으로 나누면 모든 게 아무것도 아냐.

TIM: 어.

TIM: .

TIM: .

TIM: 왜 거기 있는 거세요?

ED: 일곱 번째 질문.

ED: .


TIM:

ED: 난 장거리 게임에서 세이프티를 하고 있고 팀은

TIM: 러닝 백이신 줄 알았는데요.

ED: 아냐. 주된 오해지. 다른 팀이 날 태클하는데에 너무 오랫동안 걸려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떤 포지션에서 뛰었는지를 까먹었어.

ED: 아무튼, 루이빌과 샬롯 사이의 장거리 게임이야. 그러니까 필드는 330마일(약 531km) 정도 길어. 다른 경기들 몇 개보다야 길지는 않지만, 애펄래치아 산맥이 미드필드 한가운데에 있어. 그 산들을 오르내리는 것만 해도 견디기 힘든 일이지. 샬롯이 우리 궁디를 까대고 있었어, 점수는 84대 14.

ED: 장거리 경기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말이야, 그게, 엄청나게 많은 서류 작업이 딸려온단 거지. 최고 규칙의 최고 규칙의 최고 규칙. 그 중에서 많은 것들이 다른 경기들에서 도매가로 베껴온 거였어, 규칙에 대체 뭐가 있는지 누가 알기나 하겠어? 정말로 규정집을 파고들어서 우리가 써먹을 수 있을만한 걸 찾기 전까지 20년 정도 경기를 하고 있었어.

ED: 백과사전 세트만큼 두꺼웠지, 그래도 나랑 수비 진영의 애들은 몇 달 동안 파고들어댔어. 마침내 하나를 찾았고. 분명히 누군가가 지우는 걸 잊어먹었던 오래된 경기의 잔재였을 거야.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만약에 공을 소유한 채로 자신의 엔드 존에서 10000년 동안을 태클당하지 않고 있다면, 자동으로 승리하게 되고, 게임이 끝나는 거라 써있었지. 그리고 당연히, 우리 엔드 존은 루이빌의 도시 경계였어.

ED: 그래서 우리 코너백 중 하나가, 그 여자가 말했는데, “루이빌에 숨을만한 데가 있다면, 시도해볼만 할 거 같아.” 그리고 나는 이랬지, “음, 샬롯이 남은 10000년의 기간 동안 모집할 수 있는 수색조의 수를 생각해봐. 도시를 위 아래로 샅샅이 살펴댈걸, 몇 천명은 있을 거라고.” 근데 그 여자는 이랬어, “그럼, 그거든가 아니면 게임을 지는 거야.”

ED: 몇 주가 지나서, 그 쪽이 다시 우리한테 점수를 내기 직전이었지. 워싱턴 산에 공을 갖고 있었어, 그러니까 알겠지, 걔네들이 문을 두들겨대고 있다는 걸. 상대편에는 그냥 쌩하고 뛸 수 있는 쿼터백이 있었어. 좋은 상태였지, 700야드(약 640m)는 던질 수 있었으니까. 내가 이 두 눈으로 봤던 투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중에 하나였어. 어쨌든 저쪽은 그냥 발사시켜버렸지, 그런데 내가 맡고 있던 와이드 아웃[1]이 공사장으로 떨어져버린 거야. 한 순간에, 나 혼자가 되었어. 잡기에는 쉬웠지, 하지만 다시 돌아가기보다는, 루이빌 쪽으로 후퇴했어, 맞지?

TIM: 와, 그러면...

ED: 그래, 그리고 나머지는 네가 채울 수 있을 거야. 내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여덟, 아홉, 열 살 때, 난 종종 여기로 와서 놀곤 했어. 그런 식이었지, “이 작은 동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나밖에는 없을 거야.” 그리고 지금 날 봐! 내가 맞았어.

ED:


RM: 루이빌, 1913년 12월 7일, 일요일 조간 / 성 미하일 묘지 뒤의 탐사되지 않은 동굴 속 전설적인 보물에 끌린 탐험가들 / 동굴의 입구

TIM:

TIM: 그 모든 시간동안 여기 숨어 계신 거네요.

ED: 그렇지.

TIM: 유명하시다는 건 아시죠, 그렇죠? 그니까, 진짜 진짜 유명하다고요? 아무도 경기 중간에 그렇게 갑자기 사라져서 그만큼이나 길게 실종 상태였던 적은 없었어요. 무슨 전설 같은 거세요.

ED: 많은 것들이 좋지. 매일 아침마다 돌덩이 위에서 일어나. 축축하고, 냄새도 더러워. 나노들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없애고 내게 먹을 걸 갖다 줘, 하지만 합성하는 방법을 아는 유일한 음식이 그레놀라 바야. 신이 그 작은 친구들을 축복해주면 좋겠지만, 지옥보다도 멍청하다고.

ED: 그래서 이게 명성 같은 거라면, 가질 수 있어. 그나저나, 그게 여덟 번째 질문이었네, 그리고 답은, 아니야, 내가 유명한지 몰랐고 신경 쓰지도 않아. 이제 남은 질문은 두 개야.

TIM: 알겠어요.

TIM: .

TIM: .

TIM: 어어어어어어어어.

TIM: .

TIM: .

TIM: .

TIM: 이 경기가 10000년 동안이나 동굴에 숨어있을 만한 정도로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건가요?

ED: 그게,

ED: .

ED: .

ED: .

ED: 이 시점에서 경기는 내게는 아주 조금 중요할 뿐이야.

TIM: 무슨 주제가 있으신 거 같은데요.

ED: 내가 계속할 수 있을만할 정도긴 해. 하나의 목표라고, 알지? 목표야.

ED: 알잖아, 나는 늙은 사람이었어. 나이 먹는 걸 멈췄을 때에는 87살이었지. 그리고 난 건강도 좋고 다 그랬지만,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나한테 말하곤 했어, “에디, 이제 언제든지일 수가 있어. 아무 때나일 수 있다고.” 그리고 그걸로 평화로워질 수 있었어. 끝이 있다는 거, 언젠가 어느 날이 마지막 날이 될 거란 걸 안다는 게, 옳다고... 느껴져졌어. 편안하게 느껴졌지.

ED: 나는 그걸 뺏긴 거야. 내 세포들 속의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게 되었어. 주름살이 저절로 사라져버렸지. 내 128번째 생일을 기억해, 아침에 일어나니 모든 게 아름다웠고 달리기를 하러 나갔어. 한 번도 내 삶에서 달리려고 나가본 적이 없었거든!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지. 맙소사... 내 인생 최고의 아침이었어. 좋은 신발을 신었던 것도 아냐, 그냥 내 낡은 로퍼뿐이었지. 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물집이 잡혔어.

ED: 그 때에는 그랬지, 하지만 그 때에는 두려워지는 거에 길을 내줬어. 누가 영원히 살고 싶어 할까? 나는 이제 영원히 뭐를 하며 지내야할까? 그래서 생각을 해냈지, 알잖아, 삶을 사는 거를 매 초마다 잘 해내야겠다. 저 거대한 성취들은 잊어버려. 매 초, 매 초, 매 초, 매 초를 살자, 한 번에 하나씩.

ED: 이 동굴은 그걸 위해 있는 거야.

TIM: 그렇다면, 무슨 스님이나 그런 거겠네요.

ED: 아마도 그런 식이겠지.

ED: 하지만 이 동굴은 그거보다도 내게 더 의미 있어. 그게 있잖아, 이 동굴에 대한 신문 기사들이나 그런 것들이 있었단 말이야. 10년마다 한 번씩, 누군가가 재발견한 다음에 그거에 대해서 썼어. 그리고 사람들은 막, “자, 이거 어때? 일레븐 존스 동굴! 이 거대한 도시 한 가운데에 있는 비밀 동굴이야, 게다가 여태까지 아무도 몰랐었어!” 그 다음에는 다른 걸로 넘어갔지, 그리고 20이나 30년 정도 지난 뒤에, 누군가가 다시 기억해내는 거야.

ED: .


RM: 켄터키 자연주의자 뉴스 / 켄터키 자연사 협회 공식 뉴스레터 / 72호 1화 - 2013-14년 겨울

RM: ...이것은 어떻게 보면 환상적이다, 루이빌 공동묘지가 동굴 위에 있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동굴에서 해골들이 발견 되면서, 결국에는 약간의 진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1964년 즈음에, 하이랜드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그들의 7학년 과학 선생님께 동굴에서 찾아낸 사람 해골을 가져다주었다. 1971년 가을의 버지니아 보빙어, 이 작가는 하일랜드 고등학교의 7학년 과학 수강생 중 대략 50%가...

ED: .

ED: 이제 아무도 그러지 않아. 심지어 내 어린 시절 친구들도, 이 친구들은 내가 어렸을 때 같이 놀았던 애들인데, 걔네들도 우리가 그때 발견한 동굴을 잊어버리고 말았어. 아니면 그냥 관심을 안 두는 거지, 왜냐면 아무도 여기에 오지 않았다는 걸 지옥만큼이나 확신하니까.

ED: 그래서 이게 내 동굴이야. 그리고 내가 이걸 가졌다는 말은 아니고. 내 말은 그러니까, 이 동굴은 나만이 아는 동굴이야. 모든 작은 틈새와, 돌이 튀어나온 모든 작은 곳들을 아는 게 내 임무지. 내 임무는 언제 흙이 젖고 또 언제 물이 여기로 들어오는지를 아는 거야. 이 작은 동굴 벌레들을 돌보는 게 내 임무야. 얘네들은 눈이 없어, 알지, 그냥 가끔씩은 작은 도움이 필요할 뿐이야.

ED: 내가 유일하게 아는 세계의 작은 조각이야, 그리고 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사랑해.

ED: .

ED: .

ED: .

ED: .

ED: 그래, 질문이 하나 더 남았군, 그런 거 같은데, 아닌가?

TIM: .

TIM: .

TIM: .

TIM: .

TIM: 네. 혹시 어

TIM: 신을 개인적으로 알고 싶으신가요?

ED: .

ED: .

ED: ...아.

TIM: 왜냐면 어, 보세요, 신을 향한 다리는 십자가를 통해있습니다. 제가 도표가 있어요, 어, 이게 어떤지를 보여주는데

TIM: 어떻게 죽음의 다리를 건너 구원을 찾을 수 있는지를

TIM: 자요, 이거 가지시면 돼요.

ED: 그으으래. 그래. 그냥... 자, 좋아, 가져갈게, 고마워. 고맙네. 멋져.

ED: .


TIM: .

TIM: .

TIM: .

TIM: .

TIM: .

TIM: 나 이거 너무 못해.

TIM: 나 너무 못한다고...

ED: .

ED: 어! 어 잠깐 잠깐 잠깐, 그럴 필요는 없... 미안하네.

ED: 잠깐 봐봐, 미안하다고.

TIM: 전 그냥

TIM: 하나님이 저 위에 계시는 건 알겠어요. 모두에게 그 분이 오신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말하기엔 너무 불안해요. 이 모든 시간동안 노력했지만 언제나 멍청한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엄청 불안해졌고요.

TIM: 그리고 프린터기가 이걸 엄청 이상하게, 다 뭉툭하고 탁하게 인쇄해요, 그래서 멍청하게 보이고요.

TIM: .

ED: 한숨

ED: 아마 그 분이 저 위에 있을 수도 있지.

TIM: 그러지 않으셔도... 그러지 않아도 돼요.

ED: 아냐, 아냐, 아냐, 진짜. 그렇게 믿지는 않아, 하지만 이전까지 틀렸던 거겠지.

ED: .

ED: .

ED: 만약 이게 천국이라면 어떤지 생각해본 적 있어? 어쩌면 우리가 다 그냥 거기에 있는 건데 아무도 모른다고는?

TIM: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봤죠. 모두 그랬을 거예요. 옛날에 갔던 것만큼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훨씬 더 적어졌어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TIM: .

TIM: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걸요. 하지만 생각을 해봐요. 그리고 생각하죠, 음, 그럴 리 없어. 왜냐면 저는 당신과 같거든요, 제 앞에 놓여 영원히 뻗어나가다가 사라져버리는 크고 긴 삶을 들여다보는 그런 거요. 그러곤 겁에 질리죠. 그리고 생각해요, “내가 이렇게 무섭다면 천국일 리가 없어, 그렇지?”

TIM: 그 다음에 이렇게 생각하죠, “어쩌면 천국에 있는 걸지도, 천국은 무서운 거고.”

TIM: .

TIM: .

ED: .

ED: .

ED: 네가 뭘 의미하는지 확실히 알겠어.

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