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ICE: .

JUICE: .

JUICE: .

JUICE: .

JUICE: .

JUICE: 그럼 ㅇㅋ. 이 경기에서 중요한 건 정말로 ‘시청’하는 게 아니라는 거임. 알겠지? 왜냐면 전통적인 의미에서 행동이라고 할 만한 게 없거든.

JUICE: 이런 건 그니까 엄청 먼 성운에서 은하가 형성되는 걸 보는 거 같음. 공부해둬야 할 게 수 십 수 억 가지씩이나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시간에서는 일들이 행동이라고 치기에는 너무 천천히 일어나. 일주일 내내 이걸 본 다음에서야 알아차리는 거지 이 모든 시간동안, 풋볼과 닮은 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JUICE: 근데 사기당한 기분이 들지 않는 거임. 그럴 이유 있나? 왜 이걸 보고 사기 먹은 기분이 들어야 하지?

TEN: 오오, 너 하는 거 좀 봐! 어퍼스트로피를 쓰고 있네! 문장 부호를 쓰고 있다고!

JUICE: 음 이건 나한테 특별하니까. 세상에서 나 혼자만 이 경기의 진가를 진짜로 아는 사람 같거든, 그리고 이걸 남에게 소개시켜주는 임무가 내가 진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일임. 정장까지 입으라면 할 수 있다고.


JUICE: .

JUICE: 이 경기를 바라보는 데에는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어. 나는 망한 아이디어들로 만들어진 무지개라고 생각함. 이 끔찍한 아이디어들 중에 몇은 자기네들끼리 무너져서 사라졌어. 또 다른 끔찍한 아이디어들은 서로 수많은 다른 방식들로 반응했고. 그리고 또 다른 이 끔찍한 아이디어들은 좀 덜 끔찍한 다른 아이디어들을 통째로 집어삼켰어.

JUICE: 정확히, 왜, 이 모든 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우리가 갖고 있진 않음. 알고 있는 게 좀 있을 뿐이고, 엄청나게 안전한 추측과 고안들만이 많이 있을 뿐이지

JUICE: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이게 한 때는 덴버 브롱코즈(Denver Broncos)와 피츠버그 스틸러즈(Pittsburgh Steelers) 사이의 경기였다는 거야. 거의 분명히 21세기에는 시작했을 거임, 2080년대나 2090년대에. 그리고 이후의 15000년 동안, 두 팀짜리 시스템은 사라졌어. 바깥의 팀들, 사람들, 그리고 이해관계들이 경기에 간섭하기 시작해서, 결국에는 영역 주장을 했고.

JUICE: 지금까지 질문 있냐


NINE:

TEN: 이제 채널 바꿔도 돼?

JUICE: 안 됨.

JUICE: 경기는 58개의 영역들로 구분되어 있어. 브롱코즈와 스틸러즈도 모두 각자의 영역을 갖고 있고.

JUICE: 영역 1은 브롱코즈가 주장하고 있어, 이 진화에 참여하는 걸 거부한 팀이지. 걔네들 구역은 완전히 바뀌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음. 해시 마크[1]는 깔끔히 칠해졌고, 선수들은 아직도 헬멧과 패드를 쓰고 일요일마나 나타나지. 그들이 성공적이지 않게도 주장하기를, 경기가 원래 그랬던 것처럼 돌아왔다는 거지. 그쪽 구역과 다른 쪽 사이엔 벽이 세워져 있어, 근데 아무도 누가 지었는지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함.

RM: [1]스포츠 경기에 그어지는 작은 선들.


JUICE: 스틸러스도 존재하긴 해, 겨우겨우. 한때는 필드 반쪽을 덮었던 그들의 영역은, 이제 자그마한 구석으로 줄어들었음. 브롱코스가 아니었다면 필드에서 완전히 없어졌을 거야, 자기네 상대팀이 어떻게든 경기에 남는 걸 보장하려고 온갖 정치적 권모술수를 부려댔거든. 아직도 500년인가 즈음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스틸러스 선수가 있을 거야. 마지막 스틸러라고들 부름. 걍 오후 동안에 의자 하나 가져다가 앉아 있다가 떠나.


JUICE: 그 구석에서 할 일이 없긴 할 거야, 진짜로. 이 모든 발전들 덕분에, 필드의 절반을 볼 수도 없음. 그냥 그 때나 지금이나 얼굴이라도 비춰야겠다고 느꼈나봐.

JUICE: 영역 8, 9, 10, 그리고 11은 스틸러스와 브롱코스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만들어졌어, 전통적인 풋볼 경기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최고 규칙의 최고 규칙의 규칙 때문에 불가능해짐.

JUICE: .

JUICE: .

NINE: 나 이해 못하겠는데, 어떻게

TEN: 쟤 북돋아주지 마.

JUICE: ㄴㄴ 아냐 아님 아냐 ㄴㄴ 괜찮아, 어떻게 도와줄까

NINE: 알겠어 음, NFL 경기가 어떻게 거기에서 여기까지 갔는지 이해가 안 돼. 이건 원래는 표준 NFL 경기처럼 15분짜리 쿼터랑 그런 걸로 시작했잖아, 그렇지?

JUICE: ㅇㅇ, 일반적인 추측으로는 누군가 규칙에서 몇 가지를 뒤엎었던 거지. 이 시점에서 NFL은 한 150년 정도 되었는데, 그 시간동안 규정집은 두꺼워지고 두꺼워졌어, 그러다가 끝없는 추가 사항이랑 조건들로 터져버림. 어떤 건 경기를 더 재밌게 하려고 더해졌고, 다른 건 특정 팀이나 소유권자가 주장해서 더해졌어. 그리고 많은 사례들에서, 경기의 특정 요소를 제대로 결정하려고 계속 규칙들을 더해댔고.

JUICE: 예를 들어서, 선수가 공에 제어력을 갖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까?

NINE: 모르겠어. 공을 들고 있고 그걸 놓치지 않으면, 아닐까?

JUICE: 그니까 님은 그냥 대충 본 거임, 그렇지? 모든 생물학적인 벡터 값이나 천 조개짜리 입자들의 영역 같은 걸 지리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맞지? 그럴 이유가 없지, 왜냐면 뭔가를 ‘갖는다’는 것은 인공적인 개념이니까. 심판의 판정[1]임. 만약 NFL이 원래 그랬던 걸 유지하고 싶었으면, 그 지점으로 되돌아갔을 거야. 심판들은 그들이 보고 느낀대로 경기를 통제할 수 있어.

JUICE: 하지만 대신에, 슈퍼컴퓨터 없이는 정의내릴 수 없는 걸 정의 내리려고 한 거임. 캐치 룰을 가지고 모든 종류의 조건이랑 주석이란 그런 것들을 붙여댔어. 결과적으로 ‘캐치’ 항목이 50쪽이나 되어버렸고.

JUICE: 그리고 규칙들을 그렇게 많이 가질 수 있는 한도는 규칙들끼리 서로 충돌하기 시작할 때까지 만이야, 아니면 각자를 다른 방식으로 쌓아 올리던가. 이 경기가 일어나는 동안에 벌어진 일이라 믿고 있는 건, 한 팀이 규정집에 담긴 수많은 규칙 뭉치들을 인용해서 그 필드의 어느 부분을 자기네들이 소유한다고 주장한 거지. 그리고 당연히, 그게 가능해지자, 팀들은 주장할 수 있는 한 많은 필드를 차지하려고 경쟁함.

RM: [1]개인적 해석이라는 뜻도 있음.


NINE: 근데 이젠 58팀이나 있잖아, 둘이 아니라

JUICE: 엉, 오래 전에, 개별 선수들이 자기들도 각자만의 파벌로 쪼개지면서 법적 논쟁을 할 수 있단 걸 알아냈어. 몇 가지 이유로, 몇 명은 정말로 그렇게 함. 네 팀이 되었고, 일곱 팀이 되었다가 25팀이 되었어. 어느 시점에는 백 몇 팀까지 많아졌고, 몇몇 영역들이 합병되면서, 58팀이 되었음.

JUICE: 영역 8에서 11까지는 원래 하나의 통합된 영역이었어. 관료적인 줄다리기 싸움이 이곳을 좁은 길목들로 찢어발겼고, 여기는 나중에 되면 풋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익관계들로 새겨졌지. 언젠가 만들려고 한 야구장 형태의 잔재들을 볼 수 있음. 영역 13에는 이제 창고 단지들이 들어왔어. 영역 11은 포티나이너즈(49ers)의 시도인데, 67세기 어느 때에, 자기네들을 세 번째 팀으로 끼워 넣으려고 했지. 이거 때문에 뭐가 왜 또 어떻게 이득이 됐는지는 불분명해. 역사 속에서 사라짐.

JUICE: 영역 8, 9, 10엔 이제 주거 단지가 들어왔어, 보통은 동네 밖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식이고 아님 이거저거나.


NINE: 그니까 이 부분은 풋볼이랑 전혀 관계없는 거네.

JUICE: 에이 정확힌 아님. 내 말은 여길 채우는 데에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없었어, 사람들이 NFL 경기의 정중앙에서 시간 보내는 거의 진기명기함을 팠으니까. 하지만 거주자들의 권리가 공 가지고 경기하거나 그런 걸 할 수 있는 권위를 주긴 줬지.

NINE: 뭘 위해 그랬는지 모르겠네. 공을 갖게 되면, 그걸 가지고 대체 뭘 하겠단 거야?

JUICE: 좋은 질문이네. 아마도 브롱코스나 스틸러스의 엔드 존에서 점수를 내려고 했겠지, 하지만 심판들은 점수를 주지 않았음. 정확히 사실 알기가 좀 어려워. 아니면 또 대안적인 엔드 존에서 점수 내는 시도를 할 수도 있었지. 저거 보임?


NINE: 저것들에 대해서 물어보려 했어.

JUICE: 음, 저것들은 오래된 로스터 목록에서 버려진 선수들이 자기네들만의 경기-내-경기를 하겠다고 해서 얻은 거임. 경기가 원래 만들어진 식으로 점수를 내려 하면 가망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경기에서 뛰고는 싶었대. 결국엔 엔드 존을 위해 자기네들만의 작은 땅을

TEN: 이건 그냥 존나 멍청해

JUICE: 가지려 최선을 다했던 거지. 하지만 그 사이에는 어떤 영역도 가질 수 없었고, 그래서 저런 영역들은 선수들이 필드 위에서 쿵쾅대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음. 그래서 저 경기는 요즘엔 실현 가능성도 별로 없어. 특히 보쟁글[1]이 옮겨졌거든. 이젠 보쟁글이 바로 가는 길에 있음.

JUICE: .

RM: [1]미국 남부의 프랜차이즈 식당.


NINE: 우어!

JUICE: 나도 알아아아아. 나도 첨엔 미친 건 줄 알았다니까. 보쟁글은 우선적으론 남부 지역 체인점임, 콜로라도까지 올라와서 영업할 줄은 몰랐다고. 내가 완전 믿는 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오리건에 크로거가 들어오는 걸 볼 수 있단 거임.[1]

JUICE: 크로리건

JUICE: 크로거론

JUICE: 그만두자

TEN: 다음에 보이는 소행성에다가 갖다 박아야겠다

NINE: 그럼... 공은 어딨어?

JUICE: 그게 여기서 가장 큰 문제야. 추적 시스템 덕분에, 공이 필드 어딘가에 있다는 거는 알고 있음, 하지만 정확한 추적은 몇 천 년 전에 불가능해졌지. 숨을만한 공간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하지만 이 필두에 영구적인 거주자만 백 명 정도는 돼. 그 중에 한 명 쯤은 최소한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했을 거지. 내 생각엔 누군가가 세계 최강의 비밀 공간을 갖고 있고 한 마디도 지껄이지 않는 거 같아.

JUICE: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영역들 대부분은 공이 어디 있는지조차도 신경 쓰지 않아. 대부분의 영역에선, 사람들이

NINE: 잠깐, 잠깐, 이건

NINE: 경기를 뛰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왜 사람들이 이 필드에서 영역 다툼하는 건지 이해 못하겠어.

JUICE: 사유지의 한 부분이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다면, 모두에가 가치가 있는 셈이야. 수많은 영역들이 한탕하려는 사람들의 소유임. 돈일 수도 있고, 아님 다른 거일 수도 있고. 영역 56 보임? 몇 천 년 전에는, 훨씬 더 크고 더 귀중한 영역이었어. 한 때에는 영역 17이랑,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영역 104를 연결하는 유일한 지점이었음

JUICE: 저 영역은 매점 구역에 흑겨자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몇몇의 팬들이 주장한 데였어. 그래서 사람들이

NINE: 사람들이 아직도 경기에 나와?

JUICE: 아 당연하지. 원래 그래온 것처럼 들이차지는 않지만, 2080년 즈음인가 언젠가에는 75000명의 사람들이 이 경기를 보려고 표를 샀음. 경기장의 푸짐한 재-입장 정책이 들락날락할 수 있게 해줬지. 아무 시간대나 아마 천 명쯤의 사람들이 그 안에

TEN: 와, 제발. 그런 말 좀 하지 마

JUICE: 몰랐었음?

TEN: 사람들이 스탠드에 앉아서 이걸 본다고... 이 미친 똥 쓰레기를? 존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이 쓰레기 더미를?

JUICE: ㅇㅇ 브롱코즈 팬들이 미쳐 날뜀

JUICE: 그래서 뭐 어쨌든 팬들은 그러니까 “우리가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을 가졌다, 흑겨자나 그딴 것 좀 가져오던가 아니면 확 그냥” 이랬던 거야. 그리고 경기장 관리자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저희는 언제나 저희 팬들이 최고의 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불행하게도 저희 노점상들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걔네들은 막 “좆까” 하고 그걸로 호수 하나 만들어버렸던 거지. 그 순간이 몇 세기 동안 마일 하이 경기장[2]의 지리정치학적인 환경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음. 진짜로, 이게

TEN: 저거 설마 월터 롤리 경[3]의 동상이야

RM: [1]미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주로 중서부와 동남주 쪽에 치우쳐져 있지만 오리건 주는 서북부에 있다. [2]브롱크스의 경기장. [3]16세기 영국의 작가, 시인이자 정치인, 탐험가. 아메리카에 잉글랜드 식민지를 개척한 걸로 유명함.


JUICE:

TEN:

JUICE: 님이 진짜로 만족할 수도 있는 설명이 하나라도 있을까

TEN: 아니

NINE: 나 이 경기에 완전 반한 거 같아.

JUICE: 그래

TEN: 안 돼

NINE: 정말이야. 이건 그러니까, 이 경기가 이렇게 되도록 걸린 시간들을 생각해봐. 사람들은 평생 동안 논쟁하고 협상도 했겠지. 와, 그리고 저 고층 건물들도 봐봐, 저것들에 대해선 심지어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이 필드에 쏟아진 자원들은 믿을 수도 없을 정도야.

NINE: 만약에 사람들이 그냥 협력했다면, 그렇게 만들 수도 있었던 어마어마한 경기를 상상해봐. 진짜로 멋있는 걸 만들 수도 있었다니까. 그러니까 무슨 엄청난 미로나 그런 거나, 모르겠다. 만 피트(약 3.048km)나 되는 걸 짓던가.

NINE: 하지만 그걸 원하지 않았던 거야. 아니면 어느 정도까지는 했지만, 결국에는 함께 못 해냈던 거지. 끔찍하게 섬뜩해.

JUICE: 이런 미친 너 맘에 든다

JUICE: 정확히 그거야, 정확히 그게 그거라고

JUICE: 야 10 님이 왜 이거 싫어하고 나는 왜 사랑하는지 알 거 같음

TEN: 내가 이제 채널 돌릴 수 있게 해주면 들어나 줄게.

JUICE: ㅇㅋ 근데 ㄹㅇ 나중에 더 볼 거임 ㅇㅇ

TEN: 맘대로.

JUICE: 님도 알잖아, 님 플로리다에서 온 미국인인 거.

TEN: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져서, 플로리다에서 발사됐지.

JUICE: 맞아, 그럼 넌 여기에서 자본주의적인 오류를 볼 수 있을 거야. 자본주의는 미쳐 날뛰거든.

TEN: 당연하지. 사공이 너무 많아 산으로 가는 격이야. 자본주의는 모든 쇼를 전부 다 진행할 수 있도록 허락되지를 않아. 균형을 맞출만한 다른 종류의 힘이 뭐든 필요해. 공동선의 이익을 위한 장치가 존재하지 않으면, 결국엔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는 거지. 만약에 이 경기에 중앙 통제 기구가 있었다면, 나인이 맞을 거야, 뭔가 멋진 게 있었을 지도 몰라. 하지만 이건 쓰레기장이야. 실패작이라고.

JUICE: 이게 자본주의임 바보탱아

JUICE: 이렇게 되어야만 했던 거임, 이렇게 끝나게 되는 거고. 거기에 있지 않다면 그저 아직은 거기에 있지 않아서 그런 거야. 이건 그니까 님이 오븐에 있는 케이크를 쳐다보면서 언제 케이크가 될까 생각하는 거랑 똑같음.

JUICE: 미국에선 일들이 다른 방향으로 갔고 천만다행이지. 하지만 자본주의는 이런 동물원 하나는 받을 만해. 이건 야생의 짐승이야, 새끼 사슴 피를 입에 묻힌 그리즐리 곰만큼 야생이라고. 내 생각에 너는 행위랑 계약이랑 관료제 대폭발을 보고 뭔가가 잘못되어 버렸다고 보는 거 같아. 뭔가는 항상 잘못됐었음 님들아.

JUICE: 난 이걸 사랑해. 난 이걸 보는 걸 사랑해. 동물원에서, 날 상처 입히지 않는 곳에서.

TEN: 그리이이고... 사람들이 나가고 있네. 청취자가 106명으로 줄었어.

NINE: 사람들이 우릴 듣고 있다고? 그러니까, 지구에 있는 사람들?

TEN: 음, 그랬었지! 이제 98명이야. 그거 참 고맙다, 주스. 고마워.

JUICE: 어 님이 툴루즈[1]에서 만든 15754년 먹은 우주선이랑 얘기하면 이딴 잡것들이나 먹게 됨

JUICE: 노잼에 프랑스 산이어서 미안하다

RM: [1]프랑스의 소도시.